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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간학회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제11권 제2005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59 - 71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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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간암의 치료법으로 수술적 절제가 비교적 양호한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잔여 간기능의 여부에 따라 일부에서만 적응이 되어 제한된 환자에서 치료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치료 후 잔여 간에서 간암의 재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시술되는 고주파 소작술은 종양의 완전 괴사율이 높고 국소 재발률이 낮아 수술적 절제에 버금가는 치료 성적이 기대된다. 최근에 간암의 국소적인 치료로 고주파 소작술이 많이 보고되고 있으나, 간절제술과 비교한 성적이 별로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본 저자는 간암의 치료에 있어서 고주파 소작술과 수술적 절제의 치료 성적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본원에서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 혹은 간조직생검으로 간암으로 진단되고, 종양의 크기가 5 cm 이하, 종양의 개수가 3개 이하이며 Child-Pugh A인 환자에서 절제술이나 고주파 소작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 후 적어도 3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역동성 복부전산화단층촬영이나 초음파에서 재발의 발생 여부와 각 치료군에서 치료 성적 및 합병증 발생 여부에 대해서 비교해 보았다. 이 기간에 고주파 소작술을 받은 환자는 99명(남자:여자=76:23, 평균 연령 59세)이었으며, 수술적 절제를 받은 환자는 61명(남자:여자=48:13, 평균 연령 57세)이었다. 추적관찰 기간은 고주파 소작술군에서 23개월, 수술적 절제군에서 22개월이었다. 결과: 1) 수술적 절제군 환자 중 26명(42.6%)에서, 고주파 소작술 환자 중 46명(46.5%)에서 재발이 발생하였다. 수술적 절제군과 고주파 소작술군에서 1년, 2년 및 3년 누적 국소 재발률은 각각 7.7%, 12.3%, 29.9%, 13.3%, 22.1%, 25.5%였으며, 양군 간에 통계학적인 차이는 없었다(P=0.19). 누적 원격 재발률에 있어서 양군에 통계학적인 차이는 없었다(P=0.61). 2) 무재발 생존율이나 누적 생존율에서 양군의 치료 성적에 차이가 없었다. 3) 시술에 따른 주요 합병증은 고주파 소작술에서 5예(5.0%)가, 간 절제술에서 4예(6.5%)가 발생하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결론: 간암의 치료로서 고주파 소작술은 간절제술과 비교하여 생존율과 재발률에 있어 비슷한 성적을 보여 향후 수술이나 간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유용한 치료 방법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치료 후 간내 재발은 앞으로 극복되어야 할 문제이다. 또한 고주파 소작술이 양호한 성적을 제공하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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