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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251 - 27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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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지의 氣哲學은 기본적으로 明末 · 淸初의 시대상황에 대한 비판의식과 경세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즉 明왕조의 멸망 원인을 空疎한 학문풍토로 인한 사상적 혼란 때문이라고 본 왕부지는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을 강조하는 이론체계를 구상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출발한 왕부지의 철학사상은 經學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 과정에서 그는 漢代와 宋代의 학문풍토를 비판하고 張載의 氣哲學을 계승하였다. 왕부지는 張載의 一物兩體說을 계승하여 陰陽이라고 하는 두 가지 운동⋅변화를 강조하며 陰陽二氣를 상호 대립적인 존재가 아닌 一氣로의 통일을 전제로 한 하나의 본체로 보았다. 또한 왕부지는 一物兩體說을 통해 자신의 철학체계의 골간을 이루었던 기일원론적 역학관을 정립하였다. 즉 氣의 두 가지 존재양태인 陰陽이 『주역』에서는 乾 · 坤卦가 되어 모든 현상의 두 가지 변화를 상징하게 된다는 것이다. 왕부지 기철학의 특징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정주학의 도덕수양 중심의 학문관 뿐만 아니라, 道家의 虛無說과 佛敎의 寂滅說 등을 부정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는 점이다. 즉 이념적 추상세계로부터 구체적 현상세계로 관심을 전환하여 사대부로서 明왕조의 멸망에 대해 반성하고, 보다 구체적이며 실용적인 학문을 지향하기 위함이었다. 둘째, 程朱學的 理學體系의 역사적 한계를 인식하고 張載의 氣哲學을 계승하여 氣一元論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즉 漢代 · 宋代의 철학사조에서 정통 유학의 명맥은 오직 장재의 一物兩體와 易學思想에 있다고 평가하고, 기일원론을 중심으로 유학적 원리를 확고히 세우려고 했던 것이다. 이러한 왕부지의 氣哲學은 도덕수양과 理중심의 程朱學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실천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철학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易學思想을 ‘理的易學에서 氣的易學으로 旋回’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왕부지의 기철학은 이후 道器一貫으로 집약되어 ‘천하에는 오직 器뿐이다[天下惟器]’라는 명제로 정립되면서 氣一元論的 특성을 드러내게 된다. 이것은 思想史的으로 볼 때, 淸代 氣學과 實學의 시작을 알리는 중대한 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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