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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보건경제와 정책연구 보건경제와 정책연구 제18권 제4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65 - 8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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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의료패널 2008년 상․하반기 및 2009년 자료를 활용하여, 전년도 가구의 의료비 지출 경험이 다음 해의 민간의료보험 가입상태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2008년도 의료비 지출의 절대금액과 가구의 소득대비 의료비가 차지하는 상대적 비율, 그리고 상-하반기에 걸친 의료비 지출 변동이 2009년의 민간의료보험 신규가입, 추가가입, 해지, 정액형 혹은 실손형 보험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로지스틱 회귀분석 및 다항로짓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결과 전년도 소득 대비 10% 이상의 의료비 지출 경험은 기존의 민간보험 가입개수를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추가로 민간보험을 가입하거나, 해약경험을 통해 가입개수를 줄이는 데에 각각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2008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월평균 10만원 미만의 의료비 증가는 신규가입을 높이거나 가입개수 유지 대비 해지 경험을 줄이며, 정액형보험 대비 실손형보험의 가입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의료비 지출경험은 위험기피 성향을 증대시켜 민간의료보험 가입 개수를 늘리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대로 가계의 소비 지출 여력을 감소시켜 민간의료보험의 해약 가능성도 높이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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