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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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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3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45 - 17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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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지는 1979년 5월 24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유자로 지정받은 가야금의 명인이다. 그러나 1980년 3월 4일 사망하게 되면서 전수자, 이수자, 전수교육조교의 지정 및 전승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생애와 음악세계 역시 크게 조명되지 못하였다. 이에 김춘지의 제자였던 필자가 그를 사사하였던 약 10년간의 기억과 소략하나마 남겨진 자료를 통해 밝힘으로써 김춘지의 생애와 음악적 특징과 그 가치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춘지는 1926년 강태홍 문하에서 가야금풍류를 배우고, 1929년 조용구에게 가야금병창을, 1934년 한영호에게 한성기(韓聖基)류 가야금산조를 사사하였고 1944년 강태홍이 대구에서 동래권번으로 오게 되면서 강태홍의 문하에서 가야금산조를 사사하였다. 그러던 중 1957년부터 한갑득으로부터 거문고산조를 사사하였으며, 1962년 임석윤(林錫潤)에게 거문고풍류를 사사하기도 하였다. 가야금풍류, 산조, 병창 등 가야금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두루 섭렵하였을 뿐 아니라 거문고 산조, 풍류, 정악을 배워 가야금 외에 거문고에도 능했으며 다양한 학습의 과정을 통해 김춘지의 음악에 예술적 깊이가 더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춘지는 조를 가르치기 전에 상황을 설정 하며 그 느낌을 느끼도록 이야기를 했다. 얼음 덩어리의 갈라지는 소리에 비유하며 우조의 날카롭고 우렁참을 표현했고, 무가청, 신청, 어정청을 언급하며 음빛깔을 표현했고, 씹을수록 맛이 나는 마른 명태로 비유하며 가락을 표현했고, 춘향의 슬픔, 심청의 슬픔의 차이를 비유하며 계면조를 표현하였다. 오른손과 왼손의 수법과 주법에 의한 성음과 농현의 절제, 음빛깔 등이 그의 산조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이다. 김춘지가 전승한 가야금산조는 박자와 리듬이 주요 핵심이지만 수법과 주법에 의해 표현되는 음빛깔의 속 깊은 내면이 신비롭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사망이후 올바르게 전승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사실상 폐허처럼 방치 되어 멸실될 위기에 있으며 안타까운 문화재의 손실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한 사료를 근거로 한 구체적인 발굴조사 및 학문적 연구를 통해 김춘지의 산조가 진정성을 회복하고 그에 대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풍요로운 예술정신의 유산을 통해 민족적 자산을 창출하고 그 본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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