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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한국 시베리아연구 한국 시베리아연구 제15권 제1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85 - 135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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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략기를 거치면서 중국, 일본, 구소련 등지에 흩어져 있던 해외 한인들의 운명은 해당 국가 및 지역의 정세와 이해에 따라 각기 달라졌다. 그중에도 사할린 지역은 한인 자신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구소련, 일본, 미국 등의 이해가 얽히면서 귀환 자체가 봉쇄되었던 곳으로, 세계사에 아주 특별한 이주민 사례가 될 것이다. 2007년 독립국가연합(구 소련지역)의 재외동포 수는 53만 3,976명으로, 2009년 러시아에만 22만 2,027명의 재외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 중 약 3만명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사할린에 살고 있다. 2002년의 국가인구조사에서 사할린의 한인인구 비율이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1870년대에 이미 한국인들이 사할린에 살고 있었다는 기록 이후, 1905년 사할린은 일본이 점유한 남부 사할린과 러시아가 점유한 북부사할린으로 분할되었다. 일본이 남부 사할린을 점령했을 당시 이 지역에 24명이 한국인이 있었으나, 1920년 남부 사할린 거주 한국인 수는 934명으로 증가하였다. 1920년 4월 이후로 북부 사할린 지역의 한인들의 수는 609명에서 1,431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나 일본이 북부 사할린에서 철수한 1925년 그 수가 487명으로 줄었다. 1937에는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에 의해 1,155명의 한국인들이 북부 사할린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한국인들이 남부 사할린으로 강제 노동자로 끌려왔다. 전쟁 말기에는 전체 사할린 섬에 4만 3,000 ~ 5만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였다. 1944년 여름부터 1945년까지 사할린으로부터 일본 남부지역으로 대단위로 광부들이 이동하였다. 사할린 한인의 이주는 정치적 역사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시대적으로 6개의 이주기로 구분될 수 있다. 사할린이 남북으로 분할되기 이전인 1905년 이전의 ‘초기이주시기’, 남 사할린과 북사할린 모두 비교적 자유로운 이주를 했던 ‘자유이주기(1905-1937)’, ‘일본의 강제이주기 (1937-1945)’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일본의 강제이주기는 북 사할린에서 한인들이 중앙아시아지역으로 강제 이동 된 때(1937년)에 부합되는 시기이다. 그 후로 한인 스스로는 어느 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소련지역에 살게 된 ‘혼돈기(1945-1959)’에 들어오며, 일본인 부인을 둔 사람들의 일본으로 귀환하고 남은 한인들은 체념과 포기상태에 이른다. 이후 ‘재 정착기(1959-1989)’를 상대적 안정기라고 볼 수 있으며, 소련의 해체와 함께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 ‘새로운 변화기(1990-)’를 맞게 된다. 20세기 한국사와 세계사의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할린 한인들의 이주와 정착은 특별한 역사와 독특한 성격을 갖는다. 사할린의 대부분 한인들은 일본의 영토였던 사할린 지역으로 갔지만, 이들은 결국 1945년 이후 역사적 혼돈과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소련영토에 남게 되었다. 사할린의 한인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자각과는 관계없는 이주자가 되었다. 이주현상은 인간의 활동으로, 지엽적이기도 하고 국제적으로도 일어난다. 이 개념은 물리적인 이동현상일 뿐만 아니라 이주상황을 포함한 이주의 전 과정(Process)이기도 하다. 사할린한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의한 강제이주의 과정을 거쳐 이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거대하고 복잡한 국제정치적인 상황에 의해 자신들의 의지와 관계없는 소련지역에 거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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