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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32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73 - 20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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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집(金集)은 신의경(申義慶)이 편찬한 『상례비요(喪禮備要)』와 『가례집람(家禮輯覽)』에 대해 부친인 김장생(金長生)이 주석을 덧붙이고 내용을 증보하거나 산정한 책이 집안에 보관되어 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박세채(朴世采)는 자신이 직접 본 『상례통재』라는 저술이 ‘『상례비요』의 초본과 일치하고, 『가례집람』과 부합하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신설(申渫)은 현전(現傳)하는 『상례통재(喪禮通載)』의 발문에서 혹자의 말을 빌어 신의경(申義慶)이 지은 것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지만, 두주(頭註)에는 신설이 신의경과 교유하면서 예에 관한 토론을 진행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다. 『상례통재』의 초본에 대해 저술 작업에 맘먹을 정도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이유는 『상례통재』가 우인(友人) 신의경의 저술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7세기 예서(禮書) 및 문집(文集)에는 변례(變禮) 및 고증(考證)의 문제와 관련하여 신의경의 주장을 인용한 사례들이 발견되는데, 그것들은 하나의 예외도 없이 현전(現傳)하는 『상례통재』에 실려 있다. 이와 함께 『상례비요』는 의식(儀式)의 분류와 그에 필요한 준비물[具]이라는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고례(古禮)와 주자(朱子)의 정론(定論) 그리고 시의(時宜)에 근거하여 『가례』를 보완하려 한 『상례통재』의 작업을 계승하여 진전시킨다. 그 과정에서 『상례비요』는 『가례』로부터 이탈한 것들을 조정하여 ‘『가례』 체제’ 안으로 수렴시킨다. 이 같은 사실에 근거하면, 현전(現傳)하는 󰡔상례통재󰡕는 󰡔국조오례의󰡕로부터 시작된 현지화의 문제의식에 고례(古禮)를 통한 보완이라는 성찰을 더하여 󰡔상례비요󰡕로 전달함으로써, ‘󰡔가례󰡕 체제 내에서 고례와 시의(時宜)를 통한 보완’이라는 조선 예학을 관류하는 문제의식을 각성시킨 저술이라는 위상을 가진다. 이는 󰡔상례통재󰡕가 15세기 후반 󰡔국조오례의󰡕를 통해 국가 공인의 행례 매뉴얼이 마련된 이후 16세기 후반 󰡔상례비요󰡕로 총결되기까지, 그 사이에 존재하는 ‘한 세기의 공백기’를 메워줄 수 있는 현재로서는 가장 체계적이고 완정한 자료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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