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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동양학 동양학 제6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61 - 8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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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후 중국공산당 기관지였던 인민일보에 보도된 남한관련기사를 사안별로 분석하여 미국의 대한정책에 관한 중국공산당의 인식을 살펴본 것이다. 인민일보는 미·소 군정의 점령정책, 미소공동위원회의 활동, 유엔의 한국문제 처리, 소련의 동시철군론, 남북한의 정치·경제 상황 및 정부수립 과정 등에 관하여 상세히보도하였다. 이를 통해 전후 중국공산당이 남한의 미군정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졌고,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미군정의 초기 점령정책에 대해 인민일보는 신탁통치를 먼저 제안한 미국이 남한내 우익의 반소활동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하였다. 한국독립을 실현시키기 위한 미소공위는 양국이 각각 기능주의와 정치우선의 접근방식을 취하며 자기 입장만 고수함으로써 무산되었다. 인민일보는 이런 과정을 보도하면서 소련의인내와 양보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의해 결렬된 것처럼 주장하였다. 또한 인민일보는 미·소 군정하의 남북한실상을 암흑과 광명으로 비교하면서 소련식 사회주의의 성과라고 선전하였다. 미·소는 처음부터 한국의 통일, 독립을 목표로 했다기보다 자기세력을 강화시키는데 유리한 명분 축적에급급하였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는 미국의 동아시아전략이 그동안 蔣介石을 주축으로 對蘇防共基地를 구축하려던 것을 포기하고 남한 및 일본으로 전환했다고 보았다. 그 후 인민일보는 미군정의 좌익탄압에 대한 비판기사를 쏟아 내며, 북한의 소비에트화와 남한의 좌익운동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보도하였다. 한국독립과 관련하여 미소공위가 무산되자 미국은 한국문제를 곧바로 유엔에 상정하였다. 이에 맞서 소련은 미·소 양군의 동시철수와 남북한 총선거 실시를 제안하였다. 미국은 자신들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엔에서 한국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유리한 방법이었으므로 총선거를 통한 남한 단독정부 수립으로 나아갔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는 “남한의 미제국주의 노예화”로 규정하며 적극 반대하였고, 소련의 동시철군과 한국인의 자주정부 수립을 지지하였다. 국민당과 내전 중이던 중국공산당은 남북한의 대립, 분열이 자신들과 직결된 문제이자 전후 동아시아 지역질서를 좌우할 요소로 인식하였다. 그러므로 공산당은 한국독립에 있어서 양국의 역사적 우호관계에 기반을 둔 전통적 입장보다 한반도에 사회주의체제를 이식시키려는 소련의 전략을 견지함으로써 미국과 대척점을 이루었다. 아울러 공산당은 새로운 사회주의국가 건설과정에서 외세의 간섭 배제와 내부 안정이 주요 과제임을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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