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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생명연구 생명연구 제11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3 - 5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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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 죄라고 여겨지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 자살은 의학적˙ 사회학적 연구 대상이 되었다. 과거 자살에 대한 인식이 ‘자신의 생명을 파괴’한다는 결과론적 현상에서 생겨났다면, 현대 자살에 대한 연구는 자살의 의학적˙ 사회학적 원인규명에 초점을 둔다. 자살을 이해하려는 윤리적 접근은 이 두 측면이 간과하는 내용을 포착한다. 곧, 한편으로 자신의 생명을 파괴하려는 자살행위에 대한 개별 행위자의 의도를, 다른 측면은 자살을 조장하거나 방관하는 사회적 원인이다. 자살을 이해하는 이런 윤리적 접근 방식은 율법주의적 방법과 완전히 다르다. 자살의 다양한 동기를 윤리-철학적으로 검토한다면, 자살을 긍정하는 주관적˙ 상대주의적 관점은 윤리적 판단 규범에서 배제되며, 또한 모든 자살이 자기 파괴적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인간 행위는 반드시 어떤 맥락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자살 시도의 동기와 목적에 따라 개별 자살행위에 대한 이해는 달라야 한다. 자살이 근본적으로 자기 파괴적이라면, 그런 폭력을 발생시키는 근원적 폭력을 규명하고 극복하는 것도 윤리의 과제이다. 절대적 가치를 지닌 인간 생명을 물질적 이익의 수단으로 만드는 한국사회의 경제제일주의는 급증하는 자살의 근본 원인이다. 자살에 대한 책임은 행위자 자신과 행위의 동기를 부여한 외부의 영향에 있다. 모든 인간 행위가 그렇듯이, 자살행위 역시 외부의 영향과 행위자 스스로의 자유로운 결정이 결합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자살에 대한 윤리적 이해의 목적은 자살을 단죄하는데 있지 않다. 오히려 윤리적 성찰은 개별적 자살행위의 맥락을 엄밀하게 파악하고 그 책임의 소재와 정도를 신중히 판단하고 문제를 극복하는데 이바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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