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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21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55 - 18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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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와 합스부르크 제국과의 관계는 오늘날 루마니아의 서북부 지역에 해당하는 트란실바니아 지역에 국한하여 이해되어야 한다. 트란실바니아를 제외한 루마니아의 주요 두 지역인 남쪽의 문테니아와 동북쪽의 몰도바공국은 15세기부터 오토만 투르크 제국의 직·간접적인 지배를 받는다. 중세시대의 루마니아는 카르파티아 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은 1차 세계대전까지 헝가리(이후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지배를, 그리고 동남쪽은 19세기 중반까지 오토만 투르크 제국의 영향 하에 놓인다. 루마니아의 카르파티아 산맥은 당시 거대한 두 제국의 완충지이자 경계점의 역할을 하고 있었고, 민족의 자각과 재확립 그리고 문화적 자기이해라는 측면에서는 트란실바니아 루마니아인과 문테니아·몰도바 루마니아인의 지속적인 교류와 재통합이 이루어졌던 장이기도 하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트란실바니아 지배로 형성된 ‘그리스-가톨릭’(우니아트)교회의 설립은 271년 다치아에서 로마제국의 철수 이후 로마와의 단절된 통화를 위한 창구의 역할을 하며 동시에 루마니아인의 근간을 이루고 있었던 ‘라틴성’에 대한 재환기가 이루어지는 매개체가 되었다. 소수에 불과하였지만 이 연합교회를 통해 배출된 루마니아 지식인 계층은 트란실바니아 루마니아인의 해방과 인권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의 영향력은 민족의식의 형성과 발전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19세기에 이르러 카르파티아 산맥을 넘어 오토만제국의 지배하에 있던 동남쪽의 타 루마니아 공국들의 자유와 해방에 촉매제가 되었다. 1,000년 가까운 세월동안 피폐된 삶과 상황을 버텨내며, 트란실바니아의 루마니아인이 민족 각성과 자기 인식을 할 수 있었던 계기와 자극은 다름 아닌 ‘라틴성’의 회복과 재확립의 독려였다. 이러한 정황의 이면에는 합스부르크가 트란실바니아에서 종주권을 행사하면서 취한 일련의 정책이 루마니아인의 민족 권리 인정과 지식층의 형성, 더 나아가 근대 언어의 정립과 민족적 자각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루마니아 민족 정체성의 확립과 근·현대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합스부르크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 트란실바니아 지역에 대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력은 17-19세기에 집중되는데, 순기능적 측면에서 볼 때, 합스부르크 제국은 헝가리나 오토만 제국에 의해 피폐되던 트란실바니아 루마니아인의 민족 권리를 신장하고 민족문화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처음 눈을 뜨게 해준 문화적 해방군의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당시 합스부르크 제국의 중상정책과 문화정책은 트란실바니아 루마니아인이 민족의식을 각성하고 신장시키는데 깊은 영향을 미쳤고, 이후 20세기 ‘대 루마니아’가 건설되는데 있어 보다 성숙된 민족 정체성과 기층문화 하에 루마니아인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해주는 근거를 제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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