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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39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91 - 22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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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루마니아에서는 서유럽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루마니아에서는 퇴직 후,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모든 노인들을 농촌으로 그리고 농촌에 있던 청년들을 도시로 이주시키는 ‘농촌체계화사업(sistematizare rurală)’과 빵 배급 쿠폰제(하루에 한 개) 그리고 타자기 소유 신고제도 실시되었다. 또한 서구 유럽 국가들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성경책들이 재처리 되어 화장실용 휴지로 사용되었다. 이 외에도, 부카레스트 근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민궁전(Casa Poporului)과 사회주의 승리로(Bulevardul Victoriei Socialismului) 그리고 부카레스트에 신시가지(centru civic)가 건설되면서 부카레스트의 유서 깊은 수많은 건축물들이 허물어졌다. 혁명 이후, 이온 마우레르(Ion Gheorghe Maurer) 전 수상은 “차우셰스쿠를 대통령으로 만든 것은 자신의 실수였으며, 차우셰스쿠의 가장 큰 실정(失政)은 경제 분야에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80년대 초까지 루마니아인들은 생활하는데 있어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1982년 12월, 루마니아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외채를 모두 상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가경제는 파탄에 빠지기 시작했고, 특히 외채를 모두 상환한 1989년에 이르러 루마니아 경제는 80년대를 통틀어 최악으로 치달았다. 루마니아 혁명의 조짐은 이미 12월 14일 이아쉬(Iaşi) 시에서 있었지만 사실상 혁명의 시작은 그로부터 이틀 후인 12월 16일, 티미쇼아라(Timişoara)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루마니아 혁명은 12월 16일부터 차우셰스쿠가 처형되는 12월 25일까지 약 10일간에 걸쳐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티미쇼아라에서 시작된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되자 이란에서 급히 돌아온 차우셰스쿠는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하여 공산당 중앙위원회 청사 앞 공화광장(Piaţa Republicii)에서 관제집회를 열었다. 하지만 얼마 후 군중들의 야유와 함께 집회 장소가 아수라장이 되자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차우셰스쿠의 연설은 중단되었고 집회도 강제 해산되었다. 하지만 부카레스트 시민들은 귀가하지 않고 “차우셰스쿠 타도!”를 외치면서 대학광장(Piaţa Universităţii)에 다시 집결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위대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불어났다. 당시 통일광장(Piaţa Unirii)에서 로세티 광장(Piaţa Rosetti)에 이르는 부카레스트 중심지역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12월 22일, 루마니아 혁명 임시정부인 구국전선(Frontul Salvării Naţionale) 위원회가 그리고 그로부터 이틀 후인 24일에는 차우셰스쿠 부부를 재판하기 위한 특별군사재판소(Tribunalul Militar Excepţional)가 설립되었다. 마침내, 12월 25일 성탄절 날, 트르고비쉬테(Târgovişte)에서는 차우셰스쿠 부부에 대한 사형판결과 동시에 총살형이 집행되었다. 또한 차우셰스쿠 부부의 시신은 헬리콥터에 실어 부카레스트로 옮겨졌고, 12월 30일 겐체아(Ghencea) 공동묘지에 매장되었다. 이로써 근 25년간 지속된 차우셰스쿠 족벌독재체제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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