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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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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우리춤연구소 우리춤과 과학기술 우리춤과 과학기술 제10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9 - 3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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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춤에서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대략 18세기 이후이다. 이 시기는 춤이 다양화되고 놀이판이나 의식이라는 틀을 벗어나기도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하여 19세기에는 현재 전승되고 있는 모양을 갖추게 되며, 교방무용은 이 시기에 정립된 것으로 지금 현존하는 한국 춤 전승의 원류와 전형을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전통춤이 분화되고 재창작되어지는 이 시기의 사회현상은 작품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되었을 것이다. 동양인의 사상과 삶을 지배하여 왔던 대표적 사상체계인 음양오행은 이 시기의 춤에 있어서는 사상적 뿌리이자 수행 원리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이매방 살풀이춤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매방 춤은 교방(敎坊) 예술의 원형을 계승한 춤으로 교방예술의 근본원리를 잘 보존하여 지금까지 전승되어 왔다. 전통춤 중에서도 살풀이춤은 한국춤의 특성인 기교적 자율성과 전통춤에 나타난 중요한 기본 몸짓의 대부분을 함축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매방 춤의 근원에는 역사상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역사상이 단순한 이론적 근거로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실제 춤사위나 구조에 적용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상(上)에에 “건도(乾道)는 남성을 이루고, 곤도(坤道)는 여성을 이룬다.” 즉, 하늘은 남자로 땅은 여자로 비유하고 있으며, 남자는 양이 되고 여자는 음이 된다. 대삼(陽)과 소삼(陰)의 경우 수놈과 암놈의 움직임처럼 수놈의 경우 크게, 암놈의 경우 작게라는 음양적 움직임으로 춤이 이루어지는데, 음악에 있어서 강박과 약박의 흐름 속에서 번갈아가며 조화를 이룬다. 이런 현상은 태극의 기동작용으로 생겨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四季)의 기운 양상과 동일하다. 봄과 여름은 양의 기운으로, 가을과 겨울은 음의 기운으로 상정한 태극의 기동작용처럼 1.2박의 동작은 크고, 3.4박의 동작은 작다는 대삼소삼과 그 작용이 일치한다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서 기는 천지만물을 변화 생성시키는 주체로서 기가 분화되면 양과 음이 되는데, 이매방 「살풀이춤」에서는 이 양과 음은 대삼소삼, 즉 동작적 크기로 표출되고 이는 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춤은 힘으로만 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힘과 호흡에 의해서 강약과 맺고 푸는 완급이 조절되는 것이다. 따라서 춤에 있어서 대삼소삼이라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근본이 바로 호흡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호흡은 기의 작용으로 호흡을 통하여 마시고 내쉬는 들숨과 날숨의 형태와 함께 강과 약으로 인한 생동감은 춤에 생명력을 불어넣게 되며, 춤이 추어질 때 끓임 없이 이어지는 반복적 선율로 인하여 맺고 푸는 춤의 맛이 표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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