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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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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우리춤연구소 우리춤과 과학기술 우리춤과 과학기술 제8권 제3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42 - 276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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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옛 문화에는 책을 읽을 때 소리 내어 마치 노래하듯이 읽는 전통이 있다. 어린이들이 글자를 처음 배울 때 내용을 외우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소리내어 암송하기도 하지만, 성인이나 학문의 수준이 매우 높은 학자들의 경우도, 한문으로 쓰여진 책을 읽을 때 소리내어 노래하듯이 읽는다. 뿐만 아니라 한시를 읊을 때는 산문체의 글을 읽을 때보다 더 음악성을 강화하여 노래하듯이 소리 내어 읊는다. 이의 영향을 받아 옛날 한국의 음악인들은 이야기책을 노래하듯이 읽는 송서(誦書)와 한시를 음악적으로 세련되게 노래하는 시창(詩唱)이라는 장르를 공연 레퍼토리의 하나로 발전시켰으며, 이들은 지금도 한국 전통음악의 한 장르로 전승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 음악학계에서는 전문음악인들의 독서성관련 장르인 송서와 시창에 대하여는 학문적인 관심을 가졌지만, 실제 교육현장이나 학자들의 독서성에 대해서는 연구된바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1990년대 후반에 한국의 몇몇 지역 한학자(漢學者)들의 독서성을 채록(採錄)․연구한 바 있으나, 이 연구는 일부 지역에 국한되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 이후 2000년대에 들어와서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3년에 걸쳐 한국의 여러 지역 한학자들의 독서성을 조사한 바 있으며, 3권의 보고서와 함께 음향자료를 Audio-CD에 담아 출간하였다. 지금까지 축적된 자료를 통하여 독서성의 전국적인 지역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의 민요는 그 음조직에 지역적인 특징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데, 독서성의 경우도 민요처럼 지역성을 지니고 있는지가 매우 궁금하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독서성 음향자료를 분석하여 독서성도 민요와 같이 지역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독서성의 리듬구조와 음계 등 다양한 음악양식도 함께 살펴보았다. 그 결과 모든 독서성이 해당 지역의 음악성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한학자 중에는 해당 지역의 민요와 동일한 음조직으로 책을 읽는 경우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 결과는 향후 독서성의 지역성을 논의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독서성은 조선시대 지배계층인 양반․사대부들의 교육과정과 독서생활에서 음악적인 기능을 통하여 이들의 정서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문화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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