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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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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7 - 2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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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산급문제자들이 퇴계선생에게 올린 편지를 통해 師弟間 疏通의 실상과 의미를 살피기 위해 기획되었다. 도산급문제자들이 퇴계에게 올린 편지는 143통 정도만 남아 있다. 퇴계가 제자에게 보낸 3200여통에 비해 적은 편수이긴 하지만 이 편지를 통해 師弟 간의 소통 양상을 살필 수 있었다. 특히, 問目이 부기된 편지를 통해서는 제자들의 구체적인 질문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정한 책 속의 특정한 구절뿐만 아니라 개별적이면서 전반적인 항목이 질문에 두루 포함되었다. 도산급문제자들은 의문나는 점을 질문하고 퇴계는 제자의 질문에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명확하게 답변해줌으로써 사제 간의 학문적 소통을 시작하였다. 사제 간의 학문적 소통은 제자들이 자신이 터득한 것을 제시하면서 스승의 가르침을 청하는 쪽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사제가 하나의 학문적 담론을 두고 의견을 교환하는 단계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학문적 소통에 접어들었다. 학문적 소통은 제자가 스승의 학문을 평가하고 스승의 질문에 답하는 데서 정점에 올랐다. 도산급문제자들은 편지를 통한 정서적 소통에도 대단히 적극적이었다. 편지에는 인간적 情誼가 오롯이 담겨 있었다. 특히, 병약한 스승에 대한 각별한 염려와 애틋한 마음이 곡진하게 표출되었다. 이런 정서는 평소 제자를 애지중지한 퇴계의 사람됨과 인간미에서 연유된 것이다. 제자들은 학문뿐만 아니라 스승의 따뜻한 인간미에 더욱 감동한 것이다. 이러한 정서적 소통으로 스승에 대한 찬사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왔던 것이다. 도산급문제자들이 퇴계에게 올린 편지를 통해 우리는 정서적 소통이 학문적 소통과 어울려 빚어내는 조화를 감지할 수 있다. 疏通이 절실한 不通의 시대에 도산급문제자들의 편지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편지는 소통의 매체이고 소통이 바로 편지가 지닌 美學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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