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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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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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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57 - 7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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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사상(風流思想)의 원형은 그것의 ‘원래의 소재[原始素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원래의 소재는 바로 한국 상고(上古)시대 계열의 건국신화, 각 부락의 제례풍속(祭禮風俗)과 무교(巫敎)이다. 상고시대 계열의 건국신화와 풍류사상의 원형은 매우 깊은 내재(內在)관계에 있으며, 신화의 내재구조는 풍류사상 원형의 설계도이며, 그것은 풍류사상의 원형에 본체론(本體論)적 의미의 “체(體)”를 제공하게 된다. 제례풍속과 풍류사상 원형의 관계에 나아가 말하자면, 전자(제례풍속)는 후자(풍류사상의 원형)에게 사회적 행위의 양식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례(祭禮)는 풍류사상에 “외형적 형상[相]”을 제공하였다. 무교(巫敎) 가운데의 무속(巫俗) 그것 자체는 정신현상을 그 안에 포괄한 일종의 종합적인 실천활동이며, 그것은 풍류사상의 원형에 생활양식을 제공하였고, 그것은 또한 풍류사상 원형의 “용(用)”이 되었다. 풍류사상의 원형은 무교(그 안에 신화와 제례를 포괄한)를 기초로 한 “승화(昇華)”이며, 그것은 한민족(韓民族)에게 이상적 신념과 문화가치(文化價値)를 제공하였고, 그리하여 매우 오랜 세월 동안 한민족으로 하여금 자신의 문명을 창조하는 내재된 정신이자 구동력(驅動力)이 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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