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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57권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57 - 8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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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은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지명도 우리에게 많은 사실을 알려주지만, 기록되어 전하는 지명은 당대의 언어나 문화 현상을 더욱 확실히 보여 준다. 그러나 면 단위보다 더 작은 지역의 지명에 관한 현전 기록은 많은 편이 아니어서 소지명의 연구는 대부분 현지조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본 논의는 마산리(麻山里)의 소지명 42개를 조사하여 정리한 것이다. 마산리(麻山里)의 지명은 거의가 지명의 보편적 구성 형식을 갖추고 있다. 전부요소는 후부요소를 수식해 주면서 지명의 유연성을 나타내고, 후부요소는 대상을 지시하며 지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 자연마을 이름에는 ‘谷’을 뜻하는 고대국어 ‘실’과 ‘山’을 뜻하는 신라어 ‘매’가 유지되고 있다. 마을 이름의 후부요소로는 ‘실, 산, 터, 평’ 등이 나타난다. 골짜기 이름의 전부요소로는 ‘촉새, 무녀, 피, 큰, 뒷, 망, 나가막, 덕, 새터, 이신’ 등이 나타난다. 이들은 대개 ‘지형, 방위, 사물, 크기, 높이, 사건, 인물’ 등을 나타내고 있다. 골짜기 이름의 후부요소로는 ‘골, 울, 구렁팅이, 구레’ 등이 쓰이고 있는데 ‘골’이 가장 우세하다. 이 ‘골’은 고구려어 ‘忽’에서 비롯된 지명 요소이며 ‘울’로 실현되기도 한다. 고개 이름의 전부요소로는 ‘사물, 모양, 마을’ 등과 관련된 지명 요소가 나타나며, 후부요소로는 ‘개목쟁이’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고개’가 쓰이고 있다. 들 이름의 전부요소로는 ‘위치, 속성, 모양, 사물, 마을’ 등과 관련된 지명 요소가 나타나며, 후부요소로서는 ‘들, 무링이, 배미’ 등이 쓰이는데, ‘들’이 가장 우세하다. 들 이름으로서는 ‘뺑들’의 전부요소로 쓰인 부사 ‘뺑’의 존재가 특이하다. 산등성이 이름의 후부요소로는 ‘등이, 봉, 산’ 등이 존재하며 그 이외에 길이나 방죽, 다리 등의 이름들은 대체로 그것들이 위치하고 있는 지명을 전부요소로 하여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마산리(麻山里)의 소지명은 대부분이 고유어 지명이다. 그리고 지명 요소로 쓰인 어휘들도 일상적 기초어휘들이며 몇몇의 고어가 유지되고 있어서 훌륭한 국어 어휘 자료가 되고 있다. 이들을 더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리하여 기록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현지조사 결과 나타난 소지명의 자료 제시 수준에 머무르고 말았지만, 앞으로 더욱 철저한 고증과 해석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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