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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75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3 - 5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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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언어학적 측면에서 도시 탐색을 시도한 논의이다. 그 결과 도시와 언어와의 관련성에서 도시언어를 ‘도시의 언어’와 ‘도시와 언어’로 나누었다. 이때의 언어는 국어 연구의 주 대상인 지명과 방언이다. 또한 분화되고 변이된 언어와 도시성과의 관련성에서 지명과 방언을 중심으로 도시언어에 대한 접근 정도를 제시하였다. 이를테면, 지명 연구의 경우는 도시와의 관련성을 거의 배제하였다는 것이다. 도시는 지명 연구를 위한 공간 구획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방언 연구는 전통적인 지역 방언에서의 도시가 지명 연구의 그것과 다를 바 없지만, 사회 방언(social Dialect)에서는 도시성의 반영 양상을 볼 수 있었다. 미래의 도시는 전통적인 과학 문명의 도시 토대에서 인간적 삶의 가치가 반영된 도시 건설을 요구받고 있다. 즉 탈산업화, 정보화 시대에 대응하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도시는 인문학적 담론을 담고 있는 그릇이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로마 도시가 오늘날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도시에 인문학적 사고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 국어학 분야에서는 도시언어로서의 지명과 방언에 대해 토착인들의 삶의 숨결과 전통이 스며들어 있고, 역사를 반영한 결정체로 평가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해당 지역 언어의 특징을 규명한 것이고, 도시의 언어, 도시와 언어로서의 결과물들이다. 그런데 해당 지역의 무엇이 지명이나 방언에 반영되었는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이지 않다. 주로 언어적인 측면만 다루었지, 해당 지역의 인문학적 특징은 배제되었다. 도시에 대한 탐색과 도시에 대한 인식이 미미하였음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도시와 우리 삶의 관계를 고려할 때, 이제 도시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역사학이나 문학에서뿐만 아니라 언어를 통해서도 ‘도시’의 도시적 성격을 분석해 내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져야 한다. 과거에 형성된 서울시와 언어, 근래에 형성된 구미시와 언어, 미래에 형성될 세종시와 언어의 관계 등을 공시적으로, 통시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도시는 정적인 상태보다 항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하고, 그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동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도시학과 국어학의 융합적인 연구도 필요하다. 도시언어의 형성 요인을 규명하고, 도시언어의 분화 및 변이에 관여하는 언어 내․외적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어(지명과 방언)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해야 한다. 국어는 더 이상 언어 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국어는 한국문화에 있어 많은 수의 부분집합이다. 따라서 국어의 내적 구조에 대한 탐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다른 한편 국어와 관련될 수 있는 것에 대한 외연의 확대도 요구되고 있다. 도시화에 의한 도시가 우리 삶의 새로운 터전으로 확장되고 있음에서 도시 형성에 담겨 있는 언어학적 담론을 발견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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