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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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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78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03 - 12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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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여말선초 불교서사의 전승양상을 검토한 다음, 불교서사의 전승과 유교의 관계를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것이다. 첫째, 유교적인 이념이나 강상(綱常)을 담은 불교서사가 여말선초에 집중적으로 전승된 것은 정치나 사상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불교가 지배적인 종교에서 밀리고 신진사대부들이 유교를 앞세워 중세의 통치 질서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에 불교계에서는 스스로의 입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변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불교서사에 유교적인 이념을 담게 된 동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불교도 유교와 다르지 않음을 항변하면서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한 것이다. 둘째, 여말선초의 불교서사는 작품집과 단독작품으로 전승되었다. 작품집에는 중단편의 불교서사가 다수 이입되어 있다. 이러한 불교서사는 시대상을 반영하여 유교에서 중시하는 내용을 수렴해 놓았다. 단독작품으로 유전된 것도 모두 유교에서 백행의 근원이라고 여기는 효행을 전면에 내세워 다루었다. 셋째, 여말선초 불교서사는 유학자들이 중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시대상황에 적절히 대응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유교의 득세와 불교의 위기가 불교서사를 발양하는 촉매제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교도 유교와 다르지 않음을 불교서사를 통해 항변한 것이라 하겠다. 불교서사에서 우리의 역사는 물론, 유교의 이념이나 강상을 다룬 것도 바로 그러한 사정 때문이다. 이렇게 내용적인 변화를 모색하다가 조선 후기에 들어와 유교를 더 전격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불교소설보다는 유교소설적인 특성이 더 강화된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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