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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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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23 - 25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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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이창동의 「소지」와 「친기」에 나타난 가족분석담론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두 작품은 증상의 원인인 아버지를 담론의 주체로 이끌어냄으로써 가족서사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소지」는 어느날 불현듯 그들 삶의 균열을 깨뜨리는 죽은 아버지의 귀환을 통해 아버지의 존재를 다시 각인하고 당대 사건의 본질을 새로운 관점에서 인식한다. 사상문제로 행불된 남편으로 인해 폭도들에게 성폭력을 당한 후 신경증자로 전락한 ‘그녀’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로 인해 감시와 처벌의 대상이 되어 왔던 ‘성국’과 ‘성호’, 경찰인 남편으로 인해 이들 가족을 불행하게 한 죄의식에 사로잡혀 신경증자가 된 ‘시누이’ 등의 관점을 통해 각인된 죽은 아비의 위력을 표면화한다. 여기서 ‘시누이’와 ‘그녀’는 분석자의 위치에서 ‘제의’의식의 주체가 됨으로써 ‘성국’과 성호‘로 하여금 죽은 아비와 관계를 청산하는 반영적 진술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는 진정한 제의의식은 가족구성원들로 하여금 죄의식, 연민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주체 정립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반면 「친 기」는 왜곡된 이데올로기로 인해 피폐한 삶을 산 현재적 아버지의 고백적 담론을 통해 아버지로 비롯되는 가족서사의 공백을 메움으로써 화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모친 제삿날 35년 만에 헤어진 ‘아버지’를 찾아온 아들 ‘덕수’의 진술은 사건의 주체인 아버지를 비롯 가족구성원들로 하여금 증언과 고백의 극적 진술로 이끈다. 아버지의 고백은 이데올로기적 오인에 사로잡혀 한 가정을 지키지 못했음을 통한하는 것이며, 자식들로 하여금 자신과의 청산을 통해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끄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두 작품은 아버지로 비롯되는 이데올로기 그 자체의 의미보다 그것에 연유된 사람들을 분석자와 피분석자의 위치에 놓고 당대 사건을 객관적 관점에서 증언하고 고백함으로써 새로운 담론 텍스트를 구성하는 시발점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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