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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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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05 - 24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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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廉想涉, 1897∼1963)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竜之介, 1892∼1927)는 근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염상섭은 1912년부터 1920년까지 8년간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일본을 통해 서양의 근대를 받아들였다. 이는 곧 그의 문학 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나타났다. 일본이라는 같은 공간, 다이쇼 시대라는 같은 시간 속에 있었던 염상섭과 아쿠타가와가 당대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였는지를 근대적 개인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아쿠타가와는 동양에서 근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룬 제국주의적 일본에서 근대적 개인이 겪을 수밖에 하나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는 철저한 개인주의자였다. 그런 반면 그는 ‘사회적 범절을 조소하면서도 그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지혜’라고 보기도 했다. 그런 딜레마와 갈등 속에서 그는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대 젊은 세대들이 보였던 순응주의 혹은 기회주의적인 세속성에 대해서 아이러니하게도 냉소적 태도를 취하게 되는데, 그것이 아쿠타가와라는 일본의 근대적 개인이 보이는 독특함이자 보편성이기도 하다. 반면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감각적으로, 그리고 인식적으로 받아들였던 식민지 지식인 염상섭은 그러한 조건 속에서 한국문학사에서 개인의 문제,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대의 용어이자 염상섭 본인의 논문을 빌면 ‘개성’의 문제를 진지하게 드러냈다. 그 역시 아쿠타가와처럼 봉건성과 집단성 속에서 근대적 개인이 겪는 불화와 심각한 정신적 공황상태를 솔직하게 그려내는데, 그는 아쿠타가와와는 다른 행로를 보여준다. 그것은 아쿠타가와가 갖고 있었던 냉소를 갖지 못했고, 아쿠타가와가 갖지 못했던 부끄러움을 지니고 있었다. 식민모국 일본의 근대적 개인과 식민지 백성으로서 근대적 지식인이었던 조선 유학생과의 본질적인 차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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