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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6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1 - 5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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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성영웅소설이 모색되던 17세기 말부터 나름의 장르관습이 완성되던 18세기 말까지를 초기 여성영웅소설시대로 규정하고, 이 기간에 창작된 여성영웅소설의 서사적 기반과 정착 과정을 탐구한 것이다. 초기 여성영웅소설은 ‘우월한 여성 대 열등한 남성’이라는 여성 우위의 구도를 기반으로 영웅담과 결연담이 결합된 모습을 보인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초기 여성영웅소설의 서사적 기반을 남장 여성의 영웅담, 한 남성 대 두 여성의 결연담, 여성 우위의 구도로 파악하고 이들의 생성 및 결합 양상을 검토하였다. 남장 여성의 영웅담은 17세기 말에 <설저전>에서 모색되고 18세기 초에 <이현경전>에서 완성되었다. 그 후 <이현경전>의 영웅담은 <김희경전>․<홍계월전>․<하진양문록>․<부장양문록> 등에 지속적으로 수용됨으로써 여성영웅소설의 장르관습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결연담은 18세기 중반 이후 <부장양문록>․<김희경전>에서 온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두 작품은 공히 ‘한 남성 대 두 여성’의 결연담을 핵심서사로 삼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 조선의 재자가인소설에 대한 풍부한 독서경험이 작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 우위의 구도는 <설저전>을 제외한 초기 여성영웅소설의 공통 기반이 되었다. 다만 <부장양문록>․<김희경전>이 ‘한 남성 대 두 여성’의 결연담을 핵심으로 삼아 일부다처의 화락한 공존을 모색한 반면, <이현경전>․<홍계월전>은 남녀의 극단적 대립을 그려내면서 여성의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초기 여성영웅소설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말에 이르는 기간 동안 모색, 형성, 정착되었다. <설저전>은 여성영웅소설의 서사모형을 실험한 모색기의 작품이고, <이현경전>․<하진양문록>․<부장양문록>은 <설저전>을 계승하여 단편과 장편의 여성영웅소설을 태동시킨 형성기의 작품이며, <김희경전>․<홍계월전>은 각기 장편 및 단편 여성영웅소설의 장르관습을 확립한 정착기의 작품이다. 초기 여성영웅소설이 정착되는 데는 남성영웅소설의 서사구조와 군담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 과정을 통해 군담의 주체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자 원래 지배이념을 수호하는 데 이바지하던 ‘국가서사’가 가부장적 모순에 대한 여성의 각성과 반발을 드러내는 ‘여성서사’로 성격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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