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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50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29 - 14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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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석보상절 안에서 보이는 의존명사들의 목록을 알아보고, 그 의존명사들의 문법화 양상에 대해 알아보는 데에 있다. 2장에서는 석보상절 권6 안에서 보이는 의존명사의 목록을 작성하고, 3장에서는 현대의 용법과 다시의 용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석보상절 권6에서 보이는 의존명사는 ‘것, 녁, 닷, 번, 뿐, 사이, 씨, 양, 적, 제, 줄'이다. 이 의존명사들은 현대와 거의 비슷한 쓰임 양상을 보였는데, 현대에 쓰이는 용법이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그리고 원래 통사론적 구성으로 쓰였을 형태론적 구성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그렇게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것’은 ‘므스것’과 같이 관형형이 ‘것’과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을 통해 현대에 쓰이는 ‘아무것, 이것저것, 별것, 새것, 헌것, 단것, 옛것, 들것, 탈것’ 등의 합성 과정도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용법에 있어서 현대어의 ‘법’처럼 ‘당위성’의 의미로 쓰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녁’의 경우에는 ‘공간적 의미’에서 ‘시간적 의미’로 의미 확장을 이루어가는 전형적인 의존명사 문법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독특한 것은 ‘’이 다른 말과 결합해 가는 모습이었다. ‘셤기여’라는 말에서 ‘’은 ‘다’, ‘셤기다’와 결합하여 마치 하나의 형태론적 구성처럼 쓰였다. 이 구성을 분석할 때 ‘’이 어미화하는 현상이 먼저였는지, ‘다’와 결합하는 현상이 먼저였는지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글은 석보상절에서 보이는 의존명사의 모습이 현대와 어떻게 다른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두었다. 그런데 석보상절에서 찾을 수 있는 의존명사는 현대와 비교했을 때 그 수가 현저히 적은 것을 발견하였다. 이것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석보상절은 석가의 일대기를 적은 책이기에 쓰이는 어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이다. 그리고 왕실에서 발행한 책이기에 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어휘는 쓰지 않았을 것이기에 다양한 어휘를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아직 생성되지 않은 말일 가능성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동시대의 다른 자료에 대한 연구와 후시대의 자료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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