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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51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595 - 637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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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구비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각편의 변이양상을 살펴보고 변이에 따른 각편의 서사적 특성과 의미를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처럼 각편의 변이양상과 변이에 따른 각편의 서사적 특성 및 의미를 탐색하는 것은 설화의 각편이 불완전하거나 잘못 구술된 것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텍스트로서 그것의 고유한 의미를 인정하는 것이며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찾아낸다는데 의의가 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각편의 변이양상에서 드러나는 서사적 특성은 무엇이고 그것이 이야기 안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를 살펴본 결과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가)(나)(라), (나)(라), (나-1)(라)는 오누이가 해와 달이 되는 내용의 (다)가 빠지고 호랑이가 죽어 수숫대가 빨갛게 되었다는 유래담으로 이어지는 단락(라)로 끝맺음으로써 오누이의 성취와 변화보다 호랑이의 패배와 징치가 강조되는 특성을 보였다. 또한 (가)(나)(라)에서 (나)(라), (나-1)(라)로 갈수록 이야기의 주체로서 오누이가 아닌 호랑이의 공격 대상, 먹잇감으로서의 사람으로 바뀌고 있었다. 이것은 오누이 이야기가 아니라 호랑이 이야기로 바뀌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각편의 변이가 드러내는 서사적 특성은 이야기가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나쁜 호랑이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두 번째, (가-1)은 남자와 바람이 나서 아이들을 버리고 나가는 어머니거나 아이들을 죽이려고 하는 계모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로 오누이를 해하려한다는 ‘나쁜 어머니’의 모습이 강조되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이야기의 후반부에 호랑이가 패배하고 징치되는 (라)의 내용으로 끝나는 것은 어머니가 벌을 받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 각편의 변이가 드러내는 서사적 특성은 이야기가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 어머니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드러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세 번째, (가-2)에서 어머니가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각편들은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오누이가 호랑이와 맞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죽음을 맞이하거나 스스로 지혜를 발휘하기는커녕 투정부리는 철없는 어린 아이로 남게 되어 무력한 오누이의 모습이 강조되는 특성을 보였다. 이러한 이야기의 특성은 ‘스스로 호랑이를 물리치지 못하는 오누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각편의 변이는 서사적 특성을 드러내고 그것은 이야기 안에서 서로 다른 의미를 전달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비교해볼 때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가장 풍부하게 구술된 각편은 오누이의 승리와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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