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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신질환자들에게 있어 택견 수련의 우울증 완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 것이다. 2013년 I 광역시 중구 지역에 위치한 K 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 중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15명의 정신질환자들과 I 광역시 중구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10명의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택견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7330 택견 프로그램을 16주간 실시하였다. 한국판 우울형용사체크리스트(K-DACL)를 이용하며 자기평가기입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자료처리는 통계프로그램 SPSS v12.0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로는 첫째, DSM-IV에 의해 정신질환자로 분류된 정신병동 입원환자 15명과 정신보건센터에서 택견을 배운 통원환자 10명 모두 우울증이 완화되었다. 특히, 정신병동 입원환자 중에서 15명의 택견 수련자와 15명의 택견 비 수련자를 비교한 결과, 택견 비 수련자의 상태는 그대로였지만 택견 수련자의 우울증은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둘째, 입원유무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신보건센터를 통원하며 택견을 수련한 정신질환자들도 정신병동 입원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치상의 완화 효과를 얻었다. 이는 입원 여부에 관계없이 택견 수련 자체의 우울증 완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우울증에 노출되어 있는 일반인들도 택견 수련을 통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이 드러난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정신질환자들의 우울증 완화 효과를 통해서 볼 때, 앞으로 택견 수련이 신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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