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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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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무도학회 대한무도학회지 대한무도학회지 제12권 제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5 - 26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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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역사 연구 및 택견과의 역사적 개연성에 있어, 최홍희와 이승만 그리고 송덕기의 일화는 매우 중요한 사료라 할 수 있다. 태권도와 택견에 관한 연구에서 자주 보이는 이승만 대통령의 택견에 관한 발언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소년 및 청년기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의 택견에 대한 인식과 택견의 역사와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의 성장과정과 환경 속에서 택견 경험 및 인식의 정도를 살펴봄으로써 택견의 정체성 및 그 시대에 택견이 차지하는 사회적 인식의 정도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한 태권도와 택견의 역사적 개연성을 고찰하였다. 이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이승만 대통령은 택견을 우리민족의 전통무예로 인식하였고, 택견에 대한 명확한 특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승만이 택견을 서양의 스포츠인 권투와는 달리 발기술을 많이 이용한다는 것과 택견을 전군에 가르치라고 할 만큼 무예로서 인식을 하고 있었다. 이로보아 택견을 구한말 시기의 맨손무예를 뜻하는 보통명사적 용례가 아닌 전통무예 택견이란 고유명사로 보아야 한다. 둘째, 이승만은 택견을 놀이적 측면과 무예적 측면인 이중적 구조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승만은 발기술 위주의 택견(놀이적 택견)과 손기술과 발기술 모두를 사용하는 택견(실전적 택견)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셋째, 이승만 대통령의 태권도 명칭에 대한 거부감으로부터 택견과 태권도의 역사적 개연성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결론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한국무예(태권도와 택견)의 세계화를 위한 역사성과 정체성의 정립에 대한 연구의 시도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더 깊은 역사적 탐구와 다양한 학문적 각도에서의 분석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밝혀 가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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