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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초등도덕교육 초등도덕교육 제4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61 - 9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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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나 아렌트가 활동적 삶의 세 가지 양상이라고 밝힌 노동, 작업, 행위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 세 가지 양상이 뿌리를 두고 있는 탄생성의 의미를 고찰해 본 후 탄생성이 초등도덕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나 아렌트가 제시한 활동적 삶의 한 가지 양상은 ‘노동’이다. 노동은 인간신체의 생물학적 과정에 상응하는 활동이다. 아렌트는 삶의 필연성, 다시 말하면 삶을 유지하기 위하여 최소한으로 꼭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는 활동을 노동이라고 보았다. ‘작업’은 육체의 노동과 구별되는, 우리 손으로 하는 활동이다. 작업은 혼자 고립되어서 제작해야 하는, 고립이 필수적인 선행조건에 포함되는 활동이다. 아렌트가 활동적 삶의 세 가지 양상 중 가장 강조한 것은 행위이다. 행위는 타인의 현존을 전제로 하여 능동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이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예상할 수가 없다. 행위는 끝을 알 수 없는 예측불가능성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환원불가능성의 특징을 갖는다. 아렌트는 노동, 작업, 행위의 세 가지 활동 모두 탄생성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중 특히 행위는 탄생성의 인간 조건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렌트가 제시하고 있는 ‘탄생성’이란 인간의 탄생으로 인하여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는 아렌트 사상의 독특한 개념으로, 아렌트는 탄생성의 개념을 바탕으로 인간은 삶을 시작하고, 인간의 실수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아렌트가 탄생성에 가장 부합하며 가장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한 행위와 말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표현하기 이전의 도덕성이 표현된 상태이며, 행위와 말을 통한 탄생성의 강조는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꾸준한 교육을 통해 도덕성을 함양해야 한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는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교육의 장(場)이며, 초등학교의 학급은 담임이 아동과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 내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동의 개인적인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학교라는 곳의 학급이라는 공간에서는 사적인 부분과 관계없이 교사와 아동이 지속적인 접촉을 하며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며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한나 아렌트의 탄생성 개념은 초등학교에서의 도덕과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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