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6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81 - 108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川前里刻石에는 암각화와 명문들이 새겨져 있는데 내용과 제작시기에 따라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단에는 기하문양이 주를 이루면서 동물문양이 포함된 선사시대의 암각화가 있다. 이는 암각화의 주된 구성을 이루는 부분이다. 그리고 하단에는 상단의 암각화를 피해 신라인이 5세기부터 9세기에 걸쳐 새긴 선각화가 명문과 함께 새겨져 있다. 이렇게 시기가 다른 그림과 글씨가 새겨져 있는 천전리각석은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공간과 같았다. 이같은 공간에 대해 여러 가설과 판단을 내릴 수 있는데, 그중에 신라인이 선각화와 명문을 새길 때, 당연히 이전부터 있었던 선사시대의 암각화를 보고 어떠한 반응을 하였을 것이라는 판단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상기의 판단에 기초하여 <原銘>의 재해석, 여러 명문의 형식과 서예사적인 검토, 그리고 <行列圖>의 회화사 및 조각사적인 검토를 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의 사항을 확인하였다. 신라인들이 남긴 명문 중에 ‘古谷’, '善石'은 선사암각화에 대한 이해를 반영한다. 즉, 그들은 선사암각화를 기호문자나 고대 문자의 일종으로 보았을 여지가 크다. 이러한 인식은 신라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알려졌고, 점차 이곳은 신라의 대표적인 유람처가 되었다. 특히 6~7세기에 신라의 중심세력이었던 沙喙部를 비롯하여 喙部 세력과 이 두 부가 관할하는 지역인들이 주로 유람하였다. 이러한 유람은 <행렬도>의 제작으로 이어졌다. 이 선각화는 구성과 내용으로 보건데, 상당한 규모의 행렬이었다. 그러기에 그 행렬은 선각화에 표현된 배를 이용하여 천전리각석 근처에 왔으며, 다시 말을 이용하여 각석으로 향해 갔다. 이 점은 <행렬도>에 재현되어 있다. 즉, 이 선각화는 사훼부 등이 천전리각석으로 유람가는 과정을 재현한 작품이다. <행렬도>는 신라 회화와 조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회화사적으로는 신라 최초의 행렬도이자 인물화이다. 이 선각화에서는 異時同圖法과 주인공을 크게 부각시키는 기법 등의 고대인물화법이 사용되었다. 또한 기법에서는 형태의 생략과 이목구비의 표현이 <신라토우>의 방식과 닿아 있다. 그러므로 <행렬도>는 6세기 작품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9)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