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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방선균증은 여성 생식기의 감염에서 드물게 보는 질환의 하나로서 수술 전 진단이 어렵고 골반 또는 복부 악성 종양으로 오인되어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들은 본원에서 수술 후 병리조직 검사상 골반 방선균증으로 진단된 12예를 임상적으로 분석 고찰하여 골반 방선균증의 수술 전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연구 방법 : 1991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본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수술 후 골반 방선균증으로 진단된 12예를 대상으로 후향적 고찰을 시행하였다.결과 : 연령분포는 27-53세로 40대 군이 41.7%로 가장 많이 발생되었으며, 자궁내 피임장치의 사용력이 있는 경우는 11예로 발생률이 더 높았고 사용기간은 5-21년이었다. 임상 증상은 하복부 통증이 11예로 가장 많았으며 그 이외의 증상으로는 복부 종괴의 촉지,질 분비물의 증가, 배변 습관의 변화, 오심, 구토, 체온의 상승 등이 있었다. 수술 전 진단으로는 악성 난소암이 5예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난소 난관 농양이 3예, 양성 난소 낭종이 2예, 방광의 후벽을 침범한 자궁 경부암이 1예, 자궁 근종의 이차 변성이 1예를 차지 하였다. 모든 경우에서 개복 수술을 시행 받았으며 수술 방법으로는 자궁 적출술 및 일측 또는 양측 부속기 절제술을 받았다. 그리고 병변이 확장된 경우에서는 결장 조루술, 직장의 일차적 봉합술 및 방광의 일차적 봉합술을 함께 시행받았다. 수술 후 항생제 치료는 12예 중 9예에서는 penicillin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3예에서는 3개월 이하, 3예에서는 6개월 이하, 2예는 12개월, 그리고 1예는 현재 2개월째 치료 중이다. 나머지 3예는 골반 부속기 농양이 함께 동반되어 있었으며 수술 후 metronidazole, cephalosporin, aminoglycoside로 1-3주간 치료 받았다. 추적 관찰 기간은 4-57개월이었으며 현재 합병증 없이 외래 추적 관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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