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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한국 여성에서의 습관성 유산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1989년 7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한 습관성 유산 환자 198명을 대상으로 원발성 습관성 유산군과 속발성 습관성 유산으로 나누어 원인적 분류를 시행하였다. 결과: 원발성 습관성 유산 환자는 157명 (79.3%)이었고 속발성 습관성 유산 환자는 41명 (20.7%)이었으며, 두 군 간의 나이, 기왕 유산 횟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원발성 습관성 유산을 원인빈도별로 보면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가 31.8% (42/132), 면역학적 원인 24.2% (32/132), 내분비계 이상 15.2% (32/132), 염색체 이상 12.9% (17/132), 감염에 의한 경우 1.5% (2/132) 순이었다. 속발성 습관성 유산을 원인 빈도별로 보면 면역학적 원인 36.8% (14/38), 해부학적 이상 21.1% (8/38), 내분비계 이상 13.2% (5/38)이었다. 유산 후 이후 임신의 생존 출생률은, 원발성 유산의 경우, 34.8% (50/132)가 이후 성공적인 분만을 하였고, 속발성 유산은 42.0% (17/38)에서 성공적인 분만을 하였다. 결론: 원발성 습관성 유산과 속발성 습관성 유산의 원인별 분류는 두 군 간의 빈도의 차이를 보였으며, 차후 임신에 대한 예후는 속발성 습관성 유산이 의미 있게 좋았다 (p<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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