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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51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15 - 14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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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mimesis)와 메타포(metaphor)는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BC384-BC322)의 『시학(Poetics)』에서 다뤄지는 핵심적인 개념이다. 이와관련된기존의 논쟁은 예술이나 미학의 관점 혹은 문학의 표현방식 등을 바라보는 관점과 해석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개념이 극예술의 본질과 창작원리에 대한 고찰로부터 출발되었다는 점이다. 연극 규범의 원형으로 알려진 미메시스와 메타포는 현대연극의 관습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고 또 기능하고 있다.무대 위에서 드러나는 모방된 허구가 현실보다 더 실제처럼 표현되는 원리는 무엇이고, 메타포에 의한 시각적 표현은 어떻게 모방 혹은 재현의 이미지와 관계맺기를 하는가. 이러한 물음에서 비롯된 이 글은 미메시스의 개념과 연극의 말하기 방식을 통해은유적으로 서술되는 무대 시각화의 언술체계에 관한 이론적 고찰을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진행되는 연극예술은 무대와 관객 간의 소통을 위해여러 장르의 시청각적 요소를 차용하는 독특한 말하기 방식을 가지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시학』에서 ‘드라마는미메시스이다’라고 정의한 이래 연극은 대표적인 모방 혹은 재현의 예술이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하고 있듯이 미메시스를 ‘모사(模寫)’가 아닌‘묘사(描寫)’의 차원으로 해석한다면 연극무대는 은유의 공간으로 해석될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연극은 삶의 모사가 아닌 실제 세계를 은유적으로 재현하는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내용은 허구이지만 동시에 진짜처럼 수용되는 과정에서 은유의 시각적 언술체계에 의해 ‘심상화’가 작동되기 때문이다. 은유의 시각화는 희곡에 담겨진 다양한 의미의 층위를 이미지로 변환하여 작품의 의미를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회화, 텔레비전 드라마, 소설 등의 타 장르에서도 유효하게 작동된다. 미메시스와 메타포에 관련된 이와 같은논의는 궁극적으로 연극의 기능과 양식의 문제와 관계를 맺고 있다.무대표현의 문제는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상관관계를 맺으며 미적가치도 함께 변화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미메시스를 형식의 문제로 인식했던 것처럼 카타르시스를 취득하기 위한 또 다른 유용한 도구로서의 수사법이 문자와 음성언어를 포괄하는 은유의 시각적 언술체계인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연극에서 장황한 설명을 짧게 응축할 수 있는 은유의 시각화는 관객의 지각반응에 설득적인 표현의 매개가 될 것이다. 시각 이미지와 문자 텍스트는 무대 표현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모조나 복제가 아니라 적어도 모방을 통한 최소한의 진실 그 자체를 반영한다. 이러한 상보적인 관계는 일찍이 희랍의 무대에서도 발견되듯이,무대의 시각화 작업에서도작가, 연출가, 미술가 모두가 텍스트와 이야기 뒤편에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드러내고 강화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대연극이 요구하는 공연 텍스트의 시각화는 장식적이거나 부수적인 무대활동이 아니라 이미지에 스토리를 입히거나 스토리를 이미지화하는 작업이며 무대미술적 드라마투르기이다. 인간 행동의 본질과 세계의 진실을 묘사하는 은유의 시각화 방식은 연극이 창조적 모방의 예술이며 현대의 무대에서도 본래의 본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엿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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