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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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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4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93 - 234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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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안 연극 연구가들과 예술가들은 생산의 측면에서 공연의 구성 요소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극 예술 창조 영역에서 수용자의 입장은 거의 학문적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연주의 형식의 지배적인 스타일에서 예술 생산자와 관객간의 공간적 분리는 실제적인 창조 행위자와 소비자 간의 간극을 초래하였다. 이러한 연극관은 관객은 불 꺼진 어둔 객석에 꼼작 없이 앉아 수동적으로 공연을 보며 공연 생산자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수용자라는 이미지를 굳혀왔다. 이러한 사고는 관객이라는 위치에 ‘비역동성’과 ‘수동성’의 관념을 깊숙하게 뿌리 내리게 하였다. 근대의 혁신적인 연출가들은 이러한 자연주의적 관극 관습을 타파하기 위한 새로운 연출과 관객의 관계 정립을 시도하며 ‘생산적이고 참여적인’ 관객상을 제시하였다. 관객은 단순히 공연을 보는 수동적인 지각자인가? 관객이 적극적인 의미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관객을 행위자로 생각할 수 있을까? 이 글에서 필자는 인지 연구의 접근 방법을 채택하여 관객을 적극적인 경험의 주체로 상정하며 관객이 공연을 보는 중이나 공연 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논의하고 있다. 공연 연출가로서 공연을 만들며 관객의 관극 체험과 의미 생산 과정에 대한 관심은 점차로 증가하였다. 이 글에서 필자는 관극이 어떠한 과정인지 연구하며 관객을 ‘의미의 생산자이자 보는 자’라는 이중의 개념으로 정의 한다. 방법론적으로 기호학자들과 정신분석학자들의 개념을 차용하고 있는 연극 연구가들은 예술 생산자와 관객의 관계를 텍스트 중심의 의미론으로 조명하고 있다. 그들은 연극 공연의 소비자로서 관객들은 공연의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과 우리의 경험에 근거한 인지 연구의 발견들은 우리가 공연의 흐름 안에서 이미지들을 기호로 바꾸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지 연구적 접근에 의하면 관객은 적극적인 인지 행동을 통하여 공연의 의미를 생산하는 연출가의 파트너가 된다. 그러나 방법론적으로 인지 연구적 접근이 문화 연구와의 통섭적 전망에서 이루어져야 함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관극을 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인지 구조에 의존할뿐더러 개인의 인지 구조가 또한 사회·문화적인 활동을 통해 어린 시절 구축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인지적 서사론자들에 따르면, 우리가 사회·문화적 활동을 통해 획득하게 되는 서사 도식은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고 의미 있게 만든다고 한다. 우리가 기호를 구성하지 않고도 등장인물들의 고통과 행복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뇌에 존재하는 거울 뇌세포 때문에 가능한 감정이입의 능력 때문이다. 공연을 통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바라보면서 가상적 체험을 통하여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다. 사회적 존재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고난에 무심할 수 없고 그들의 복지가 우리의 복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다양한 욕망들이 펼쳐지는 다중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 고민해 보아야한다. 연출가는 말 걸기를 하고 그의 파트너는 그에 대한 진지한 대꾸를 한다. 또한 관객은 반응과 표현을 통하여 연출가에게 함께 몰두할 새로운 공연을 요청하게 된다. 이러한 모델에서 연출가와 관객은 동등한 의미 구성의 생산적 주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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