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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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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음악학회 음악연구 음악연구 제46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79 - 9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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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1882-1971)가 1920-60년대에 작곡한 작품들 가운데 다양한 대위법적 요소들이 발견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대위법적 기교를 연구하였다. 신고전주의 시대와 거의 맞물려 나타나는 그의 대위법 기술을 ‘모방된 주제들의 다성적(혹은 준 다성적) 선율의 설계’, ‘몽타주 기법과 연결되는 대위법적 개념’, ‘변형된 푸가 주제에 의한 대위예술의 형태’, ‘모방된 주제의 선율 및 리듬의 변형에 의한 형태’ 그리고 ‘독특한 방식의 구체적인 악상 기호로 인한 선율의 다중성’ 등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스트라빈스키는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성”으로 증명된 미에 대한 아이디어와 양식을 구현해 감에 있어서 대위법이야말로 현대음악에 가장 많이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순수한 대위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세련된 화성이나 풍부한 악기 사용법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위법적 선율 주제의 특징은 폭 넓은 음역의 음정들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들은 선율들의 두 음악적 움직임이 높고 낮은 음역 대에서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청각적 인식과 연관되어 있다. 이는 음역의 고점과 저점을 달리함으로 해서 마치 두 성부로 분리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며, 다른 한편으로는 주어진 음역에서 연주되는 음들 사이에서 짧게 연결되는 순간의 변화에 의해 나타나지만 두 선율선이 동시에 이어진다는 인상을 준다. 또한 리듬 관계의 변화는 주제 변형의 기본적인 방법인데, 이는 다른 박자 강세를 가진 다양한 리듬 패턴으로 반복되기도 한다. 리듬 박자에 관한 구조적 변형은 몇 개의 다른 리듬 형태를 가진 주제의 원형을 복합적으로 연결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주제를 모방하는 방식에서는 선율적 색채감에 변화를 주는 전통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레가토와 스타카토를 동시에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의 구체적인 악상 기호 등으로 인해 그것을 더욱 더 풍부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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