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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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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재혁 (단국대학교) 이아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아연구 아세아연구 제62권 제3호(통권 제177호)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245 - 275 (31page)
DOI
10.31930/JAS.2019.09.6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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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국전』 「부전」 상공 편 서두에 등장하는 “인군무사장(人君無私藏)”이라는 표현은 흔히 정도전이 군주의 전제적 재정권을 제한하려 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인용된다. 해당 구절은 일반적으로 “인군은 사유재산이 없다.”로 번역한다. 그런데 이러한 번역은 군주가 모든 토지와 인민을 독점한다는 정도전의 앞선 서술과 내용상 모순된다는 문제가 있다.
“인군무사장”은 왕권의 제한보다는 군주의 공공성에 대한 표현으로 독해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의 근거는 두 가지다. 첫째, 전거의 내용이다. 정도전은 “인군무사장”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면서, “왕유천하”, “왕자무사”, “천자무사장” 등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전거를 활용하고 있다. 정도전은 고대의 “왕유천하” 관념을 가지고 군주의 강력한 권력과 지위를 인정하면서, “왕자무사” 및 “천자무사장”의 전거를 활용해 군주의 공적인 성격을 강조한다. 둘째, 상공 편의 내용이다. 『조선경국전』 「부전」은 조세의 수납과 사용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상공 편의 경우, 군주가 사용하는 비용을 국고에서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목적이 저술의 배경이다.
“인군무사장”은 2천년 이상의 기간 동안의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권력에 대한 이해와 정치 환경의 변화가 내재된 표현이다. 그러므로 단순 번역만으로는 정도전의 의도를 읽어내기 어렵다. 이 논문은 먼저 그가 해당 구절을 작성하기 위해 참고한 전거들을 분석하고, 『조선경국전』과 『조선경국전』 「부전」의 전체 구조 속에서 정도전의 진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목차

Ⅰ. 서론: 정도전이 언급한 “인군무사장(人君無私藏)”에 대한 기존의 해석
Ⅱ. 상공 편의 내용과 인용 전거(典據)
Ⅲ. 군주와 공사(公私): 서로 충돌하고 있는 전거들
Ⅳ. 태조 이성계의 참모 정도전
Ⅴ. 결론: “인군무사장”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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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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