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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35 - 56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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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해방 이후 신탁통치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분단 소설의 흐름과 성격을 역사적 소설유형을 바탕으로 살펴보려 한 것이다. 분단 소설의 출발점은 해방 이후 신탁통치가 실시된 때이지만 본격적인 출발은 한국전쟁 이후이다. 전쟁 당시의 반공주의 전시소설을 거쳐 전쟁 이후에는 휴머니즘 소설이 분단 소설의 주요한 흐름이 된다. 이 휴머니즘 소설은 민족의 공동체적 기억을 회복함으로써 전쟁과 분단의 피해를 극복하려는 것이었지만 그 기저에는 반공주의가 여전히 깔려 있었다. 이러한 휴머니즘 소설의 구도는 관념소설의 등장으로 붕괴된다. 남북한의 이데올로기를 동시 비판하는 관념소설은 이데올로기 일반에 대한 비판에 주로 머물렀다. 1960년대에 들어와 유년기 전쟁체험세대가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하면서 분단소설은 전쟁 체험을 복원하면서 전쟁 이후의 삶을 그려내는 단계로 이행한다. ‘순진한 눈’을 주로 이용한 이 단계의 분단 소설은 그때까지 우익의 입장에서 전쟁을 그려내었던 차원을 넘어 분단과 전쟁에 관련된 좌우익의 대립을 균형 있게 그려내는 지점까지 나아갔지만 내적으로 이데올로기 자체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을 회피한 형태였다. 그러나 이러한 유년기 전쟁 체험 세대의 분단소설은 분단과 전쟁 그리고 이후의 삶을 보다 객관적인 차원에서 사실적으로 형상화하는 소설들을 낳는 기반이 되었다. 그리하여 분단과 전쟁 당시의 국제관계에서 이데올로기 대립의 구체적 내용이 다루어졌으며, 전쟁 체험의 사실적 형상화를 바탕으로 한 분단 현실의 기원 탐구가 수행될 수 있었다. 이로 볼 때 분단 소설의 역사는 반공주의의 억압으로부터의 이탈의 역사이면서, 전쟁 당시 또는 전쟁 직후의 강압적인 시대 분위기 속에서 왜곡되거나 은폐된 전쟁 체험을 주관적 체험의 차원에서 객관적 사실의 차원으로 복원해 나가는 지난한 과정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하고도 당연한 사실은 분단 소설의 역사를 몇몇 작가가 아닌 우리 소설사의 거의 모든 작가가 참여하여 만들어 왔다는 점이며, 반공주의로부터의 이탈과 사실 복원에 그 작가들이 거의 대부분 동의해 왔다는 점이다. 특히 이후 독재 비판이나 민주화 등 남한 사회에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들을 분단 문제와 연계하여 다룬 것도 분단 소설의 중요한 의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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