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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05 - 64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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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접학의 ‘적절한 거리’와 데리다의 ‘무조건적 환대’의 개념을 바탕으로, 세 편의 한국소설에서 타자에 대한 관계적 사유가 나타나는 형상화 방식과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우리 사회에서도 다양하고 전면적인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불평등을 줄이고 환대와 성원권의 영역을 더욱 넓힐 필요가 있다. 세 소설 속에서 드러나는 타자성에 대한 성찰과 질문을, 자리/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됨’을 인정하고 인정받는 환대의 윤리와 연관하여 다루었다. 특히 세 소설 모두 특정한 자리/장소와 직결된 환대와 적대의 구체적인 양상을 보여주었다. 「첫사랑」에서는 타자의 언어와 자리/장소를 박탈함으로써 ‘목소리’와 성원권을 부정하는 폭력성을 다루었고, 「상류엔 맹금류」는 맹금의 룰로 대표되는 규칙과 규범을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자리/장소에서 내처지고 사람됨을 부정당해 혐오의 대상이 되는 비극적 인물들을 보여주었다. 「당신이 그동안 세계를 지키고 있었다는 증거」에서는 서로에 대한 상호돌봄의 책임을 구현하는 지극한 환대의 장소를 보여줌으로써 타자와 이방인, 약자들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할 자리/장소에 대한 권리를 사유해 보았다. 이 소설들은 우리 시대가 내재한 환대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적대의 문제를 예민하게 부각하는 동시에 타자성에 대한 수용과 교감의 희망까지 진지하게 탐구했다. 다원적 가치를 수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확산해야 할 현재 우리 사회의 조건을 고려할 때, 이 소설들은 동시대에 가능한 환대의 비전 및 타자와 약자와 함께 추구할 공존과 상생의 가능성을 문학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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