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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100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 - 3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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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에서 ‘詩人’은 원래 《詩經》의 작가라는 집단적이고 고상한 의미였기에 후대에 일반적 시의 작가를 시인이라고 부르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또한 〈離騷〉의 작가를 가리키는 ‘騷人’이라는 용어도 시인을 지칭할 때 쓰였기에 ‘시인’은 《시경》 작가의 기풍에 屈原의충정까지 겸비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建安시기부터 曹操 부자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시의 작가가 대거 등장하고 五言詩를 중심으로 시체가 틀을 갖추면서 六朝시기에는시의 작가들에 대한 전문 평론서인 《詩品》이 출현하였다. 이는 중국시가사에서 ‘시인’이라는범주가 독립적으로 사유된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예전의 辭賦나 산문 작가 위주의‘文人’에서 악부시나 오언시 등도 창작하는 문인으로 변화하고, 나아가 시의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문인보다 좁은 의미의 ‘시인’으로 부를 가능성이 생겼다. 이로 인해 《시품》에서 陶 淵明을 ‘隱逸詩人’이라 부른 것처럼 《시경》의 시인과는 다른 일반적 시인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일반적인 시의 작가를 가리키는 ‘시인’이라는 말은 남북조시기에는 거의 쓰이지 않다가 唐代 이후에 이르러 점차적으로 사용되었다. 初盛唐代에는 그러한 시인 용어의 사용이 드물다가 中晩唐代에 차츰 증가되었으며 宋代 이후에 보편화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元稹이杜甫를 평하며 “시인이 있은 이래로 두보와 같은 사람은 없었다(詩人以來, 未有如子美者)”라고 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두보는 시 창작의 전문성의 면에서 돋보이는 시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두보가 이룬 집대성과 창신의 성취는 그의 생전의 지명도에 도리어 악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두보는 보편적인 시인의 전형이라기보다는 최고점에 있는 시인의 典範에 가깝다. 중국문학사에서 시인은 매우 흔한 듯 하지만 전적으로 몰입한 시인은 드물었는데 두보는 그러한 드문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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