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89집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125 - 155 (31page)
DOI
10.18587/bh.2019.12.89.12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선후기 밀양과 해남의 표충사 건립은 조선 불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휴정(休靜), 유정(惟政), 영규(靈圭), 처영(處英) 등 임난 때 공을 세운 승려의 역할이 국가로부터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제향을 통하여 그 공로가 후대에 전승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향촌사회 서원 형식으로 시작된 표충사는 이후 국가와 불교, 유교와 불교가 만나는 새로운 장이 되었다.
본 연구는 사찰 내 유교 형식을 갖춘 표충사 제향이 실제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해남 표충사의 제향을 1789년 4월에 있었던 사액(賜額) 시 제향, 같은 해 8월 이후부터 거행된 춘추의 정기제향, 1873년 이후 등장한 다례(茶禮) 등의 세 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 번째 1789년 사액과 사제(賜祭)에서는 국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액호(額號)와 향축(香祝)의 중요성을 살피고, 현전하는 정조의 사제 제문(祭文)을 검토하여 국왕과 승려의 지위를 확인하였다. 두 번째 춘추 정기제향은 축문(祝文), 제물단자(祭物單子), 진설도(陳設圖), 홀기(笏記) 등의 순서로 그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 가운데 본고는 현전하는 해남 현감(縣監) 중심의 축문을 정기 제향의 형식으로 간주하기 어렵고, 초헌관으로 임명받은 스님의 이름으로 축문이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한편, 본고는 제물단자의 자료 가치를 중시하였다. 제물단자는 표충사가 관으로부터 제물을 공급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문서이다. 나아가 본고는 제물단자와 진설도의 음식이 서로 맞지 않는 까닭을 관과 사찰에서 제물을 준비하는 이중적 구조로 설명하였다. 즉, 진설도에 보이지만 제물단자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사찰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판단하였다. 마지막으로 「춘추다례시축문(春秋茶禮時祝文)」은 고종대 서원 훼철령으로 인해 폐지된 표충사 제향을 다례라는 이름으로 복원하면서 사용한 것으로 술 대신 차가 등장하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표충사는 국가와 불교가 만나는 현장이고, 유교와 불교가 상호 교섭하는 융합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승려만으로 구성된 제향에서 이러한 융합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오히려 제물의 준비와 진설 속에서 유교와 불교의 상호 교섭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목차

한글요약
I. 서론
II. 해남 대흥사의 표충사 건립
III. 표충사 제향의 변화
I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220-00046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