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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은주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6집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187 - 21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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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지난 반세기 동안 노정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전통 공동체를 와해시켰으며, 그에 대한 대안적 공동체의 미발달은 사람들을 원자화된 상태에 놓이게 함으로써 개인적 삶의 질을 저하시켰을 뿐만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동체 복원에 대한 활발한 논의로 이어졌으며, 인격적 공동체의 복원은 공동체 구성원 상호 간의 소통과 공감, 합의를 이끌어내는 신념, 규범, 신뢰 그리고 연대감의 공유, 즉 사회자본(social capital)이 실현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에 공통된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회자본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
사회자본은 삶의 오랜 과정을 통해 획득, 축적되고, 다음 세대로 계승되는 문화 · 역사적 산물이다. 때문에 우리는 한국인의 심층 의식에 자리한 유교에 대한 논의에서 출발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한국인의 생활문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유교적 관행들은 아직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가 보다 바람직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유교적 가치와 유교적 사회자본의 실현 방법들이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조선시대의 서원을 중심으로 유교적 사회자본에 대해 논의하였다. 먼저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퇴계의 사상에 담지된 유교적 사회자본의 형성원리를 고찰하고, 그 내용을 ‘연대적 가치와 공유의 원리’, ‘주체적 책임과 호혜의 원리’, ‘윤리적 행위와 신뢰의 원리’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퇴계와 퇴계학파의 문인들이 영남지역의 서원을 중심으로 펼쳤던 『소학』 교육과 제향, 향약의 활동을 유교적 사회자본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원의 사회자본 실현 방법들이 현대 지역공동체의 복원을 위해 제시하는 주요한 시사점을 ‘지역밀착형 교육을 통한 가치의 공유’, ‘추모 기능의 회복과 활용을 통한 연대감의 증진’, ‘자원봉사를 통한 상호 신뢰와 호혜 협력의 강화’ 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퇴계와 퇴계학파의 문인들이 유교적 사회자본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궁극적 이유는 향촌사회를 유교적 윤리공동체로 재확립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이 신념과 가치의 공유 위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형성을 추구했던 점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공동체 복원 운동의 지향과 상통한다. 이에 그들이 제안했던 여러 가지 견해와 실천의 과정을 고찰하는 것은 지금의 공동체를 원리적으로 성찰하기 위한 자극이 되며, 공동체 복원을 위한 많은 지혜를 제공해 줄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유교적 사회자본의 형성 원리
3. 조선시대 서원과 유교적 사회자본의 실현
4. 현대사회 공동체 복원을 위한 서원의 활용 가능성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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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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