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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승표 (감리교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기독교신학논총 제116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227 - 265 (39page)
DOI
10.18708/kjcs.2020.04.1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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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고는 근대적 개념의 도서관 도입이 한국의 근대화와 기독교 선교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일제 당국이 전개한 근대 도서관의 도입 과정 속에서 한국 기독교의 도서관 설립 운동이 어떠한 차별성을 띠며 형성, 전개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한국에서 근대적 성격의 도서관의 이념과 시스템이 수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일제강점을 전후로 한 20세기 초부터였다. 한국인들은 도서관을 통해 대중의 지적 수준을 향상케 하고 민족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자 했다. 3.1운동 이후 전환된 일제의 문화통치기에 구국운동과 민중계몽의 성격을 띤 민간 도서관 설립운동이 자발적으로 활발히 전개되었다. 한국교회의 도서관 설립 운동과 독서운동도 바로 이러한 시대적 배경 하에 펼쳐졌다.
도서관은 근대 출판을 통해 생산된 지식이 집대성되고 체계적으로 관리, 공유되는 근대성의 상징적 공간이었다. 따라서 근대화를 모색한 일본과 한국은 도서관의 도입을 근대화의 토대로 여기고 이를 확산하고자 했다. 기독교계도 이러한 근대 지식의 공급자로서 문고지원사업과 순회문고 운영, 교회도서관 설립 운동 등을 전개하며, 기독교 선교의 영역을 사회선교, 문화선교로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도서관 운동은 일제의 황국신민화와 민족성 말살 정책의 흐름 속에서 묵묵한 저항운동과 구국계몽운동으로서 성격도 지니게 되었다.

목차

Ⅰ. 여는 글
Ⅱ. 한국과 일본의 근대 도서관 도입과 국민독서운동
Ⅲ. 한 · 일 근대 도서관의 지역 확산과 독서운동의 정치적 성격
Ⅳ. 한국 기독교의 독서운동과 교회도서관 설립
Ⅴ.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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