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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혜진 (남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81輯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247 - 273 (27page)
DOI
10.15565/jll.2020.03.8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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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의 『베니스의 개성상인』과 『구텐베르크의 조선』은 기존의 역사소설에 대한 도전을 보여준 팩션이다. 신역사주의에 따른 확장된 역사관은 대중역사서나 역사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팩션이 우리 문학과 드라마, 영화계의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다. 두 작품은 격동의 유럽과 조선시대를 연결시켜 당대 독자들의 욕망을 입체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무역상사에 다니는 유명훈의 이야기와 400년 전 베니스로 건너간 안토니오 꼬레아, 유승업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유승업은 임진왜란으로 일본에 포로로 잡혀간 뒤 중국을 거쳐 베니스에 이른다. 개성상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유승업과 유명훈은 각각 16세기 베니스와 1980년대 후반에 그 활약상을 펼쳐 보인다. 유명훈이 유승업의 후예임이 밝혀지고 명맥이 끊긴 유승업의 상사를 유명훈이 성공적으로 부활시켜는 것으로 마무리 지음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작가는 유럽과 극동아시아라는 공간과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을 교차시키면서 팩션의 가능성을 한껏 발산한다. 『구텐베르크의 조선』은 장영실의 후계자 석주원이 구텐베르크를 도와 르네상스의 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했음을 형상화한다. 세종-장영실-석주원-구텐베르크로 이어지며 우리 역사의 찬란했던 시절을 되새긴다. 메디치 가문과 다빈치 등 실존 인물을 내세워 그의 활약을 돋보이게 한다. 식민사관을 털어버림과 동시에 지금 시대의식과 대중들의 욕망은 오세영의 팩션과 같은 형태를 호출하기에 이른 것이다. 14세기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한 무역 활동과 르네상스기를 이끌었던 피렌체 가문과 구텐베르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실존 인물들의 활약은 책 읽기의 즐거움과 지적 유희도 채워준다. 조선시대 개성상인이나 세종 시절 활자주조에 관련된 역사적 지식들도 맞춤하게 배치되어 있다. 몇몇 아쉬움에도 두 작품은 한반도라는 틀 안에서 뛰놀던 상상력이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고 그를 통해 민족적 자긍심을 한껏 일깨우고 있다는 점과 우리 역사에 대한 재인식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충분히 다하였다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팩션, 그 첫걸음
2. ‘무역’으로 연결된 역사 그리고 베니스, 개성
3. 구텐베르크와 르네상스 대 장영실과 세종
4. 세계사의 흐름에 조선을 외침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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