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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54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9 - 9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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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다산 귀신론의 배경과 특징에 대해 검토한다. 다산의 문제의식은 주재의 가능성이 적은 理를 귀신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서 출발한다. 다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上帝라는 독특한 개념을 제안한다. 그러나 상제는 形質이 없다. 다산은 이 지점에서 고경과 서학에서 연원한 자신만의 독특한 귀신론을 전개시킨다. 다산은 주자가 제시한 귀신에 대한 명제인 ‘두 기의 良能’, ‘천지의 功用’, ‘조화의 자취’의 세 가지 명제를 비판한다. 다산은 음양으로 귀신을 설명하는 것에 대해서도 음양이 우주의 순환에 일조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각이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천’을 ‘리’라고 지칭하는 것에 대해서도 ‘리’는 주재의 기능이 없기에 ‘천’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한다. 상제는 형체와 바탕이 없지만 귀신과 유사한 작용력을 가졌다. 귀신 또한 형체가 없지만 작용은 신묘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귀신이라고 한다. 상제는 군주처럼 만물 위에 주재하지만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전적으로 귀신의 역할이다. 이렇게 본다면 귀신과 상제가 별개의 실체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귀신은 상제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다산의 의도는 상제의 작용력에 대해서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어떤 개념을 필요로 했기에 고경에서 사용되는 귀신개념을 차용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산의 귀신은 상제와 같은 덕을 지니고 있지만, 상제의 대리인으로써 천지만물을 조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인간이 귀신을 체현할 수 있는 이유는 靈明性에 있다. 상제는 인간에게만 영명성을 부여하여 상제와 직접 대면할 수 있게 하며, 도덕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상제는 인간에게 어떠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인간은 기본적으로 상제에 대한 종교적인 믿음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신독에 의해 더욱 굳건해진다. 다산의 신독은 어두운 곳에 홀로 있으면서 행동을 검속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귀신을 대상으로 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귀신이 마치 임해 있는 것처럼 행동했을 때 진정으로 귀신을 체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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