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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5 - 14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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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지는 관청에서 공식적으로 간행하며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만큼,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근거 자료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읍지가 새로 간행될 때 그 안의 내용이 모두 그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을 기존 읍지에서 그대로 가져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로는 객관적인 정보만이 아니라 근거는 없지만 전해지는 이야기가 수록되기도 한다. 특히 기획 단계에서 항목을 설정하고 추가, 삭제하는 지점에서 편찬자의 의도가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다. 평양 읍지는 그런 점에서 유의해야 하는 자료이다. 사행로의 경유지라 사신들이 체류하는 곳이 되면서 중국 사신들이 비중 있고 중요하게 다루어졌다는 점, 또 1590년 윤두수의 󰡔평양지󰡕가 간행된 이래 이후 속지 형식으로 제작되면서 내용이 추가되는 양상이 다양하다는 점, 또 추가되는 내용이 사실 정보만이 아니라 편찬자의 당대 이해, 또는 편찬 실무자들의 여러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우가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평양 읍지를 중심으로 편찬 역사를 정리하고 각 읍지의 특성을 논의하였다. 또 ‘시대성’이라는 이름으로 각 읍지의 개별적 특징을 도출하였다. 읍지 제작자가 지역과 관련된 제반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밟았다면, 읍지를 읽는 수용자 역시 읍지가 시대와 상황, 여러 이해관계를 분별해서 보아야 할 자료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읍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평양의 실체란 불변하는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니라 언제나 현재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정보인지 판단하는 선별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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