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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40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27 - 35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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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태가 드러나는 바를 감정으로 본다면 이를 조절・통제하지 못해 생기는 심각한 사회문제에 직면해 감정은 과연 조절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논자는 인간이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일으키는 감정은 비인지적인 것과 인지적인 것이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며 이 중 타인과의 관계, 사회적인 환경 속에서의 감정 발생은 인지적인 측면이 비인지적인 것보다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이에 따른다면 인간은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대상으로 둘 수 있을 것이다. 또 나의 밖에 존재하는 타인과 사태를 가장 먼저 접하는 각각의 몸도 감정과 완전히 따로 떼어내어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본 논문은 감정의 조절 가능성을 율곡의 심성론(心性論)과 교기질의 연관 관계를 통해 찾아보고자 했다. 인간이 각각 개별적이고 상대적으로 지닌 기질은 사태와 사물에 접해서 그 뚜렷한 양상을 드러낸다. 이런 기질은 리(理)의 고정불변적 성격과는 달리 운동성을 지닌 기(氣)와 연관되어 있다. 마음이 기[心是氣]이고 마음은 정[情]・의념[意]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性心情意一路]는 두 가지 측면에서 감정은 기와 연관된다. 이를 통해 본다면 기와 기질 그리고 감정의 문제는 서로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논자는 이것을 역행의 측면으로 확대해 기질을 바로 잡아나가는 극기복례의 과정, 즉 교기질의 과정은 감정의 조절과 연관성을 지닐 수 있다고 보았다. 기질을 원래의 것으로 바로 잡는[矯氣質] 과정을 통해 마음의 허령(虛靈)한 본래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이에 통솔되는 감정[情]과 뜻[意]도 순선(順善) 해 질 수 있다고 보고 교기질의 방법으로는 『격몽요결』 「지신장」에서 제시한 구용구사(九容九思)를 제시했다. 구용(九容)은 내면의 감정이 드러나고 외재적 사태가 가장 먼저 인식되어 감정을 일으키는 접점으로서의 몸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곧 몸의 외부적인 모양[容]이 인식적인 마음의 측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반면에 외부적인 자극에서 몸의 직접적인 반응의 조절을 통해 감정의 발생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로써 구용의 실천은 감정의 사태를 조절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구사는 ‘~ 할 것에 대한 생각’을 강조하는 매우 인지적인 작업이다. ‘만약 ~ 한다면’이라는 사고를 경험해 보는 과정을 가져보며 그 결과를 예상해 사태 이전에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고 발생한 감정이 여과 없이 표출되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구용구사는 고대 중국에서 이미 군자의 몸가짐을 위해 활용되었지만 그 실천적 측면에 있어서 현대인 누구나가 생활에서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실제의 생활에서 접목해 지속해 행한다면 현대인들이 기질 변화와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 나가는 데 효용을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감정은 조절이 가능한 대상이라는 것을 율곡의 사상을 통해 밝히는 것이다. 둘째 율곡의 저서에서 교기질의 방법을 찾아보고 현대인이 평상시에 이를 공부해 실제로 감정의 분별과 조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적 실천을 통해 인간은 자율적이며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능동적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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