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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 - 3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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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남명 佩劍의 전승내력과 韓末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南冥先生古劍歌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南冥은 만년에 자신의 佩劍을 鄭仁弘에게 물려주었는데, 후손가에는 그 외에도 네 자루의 패검이 더 전해지고 있었다. 이 패검은 약 150년 동안 자취를 감추었다가, 20세기 초 德山에 살던 후손 曺秉鎭이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다시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 1900년대 이후 세상에 알려진 경의검은 세 자루로 ‘內明者敬 外斷者義’를 새긴 칼이 두 자루며, 나머지 한 자루에는 銘文이 없었다. 20세기 초 경의검에 대해 詩·歌·行·銘 등을 지은 사람은 9명으로 9題 9首의 詩歌가 전한다. 이 가운데 古劍歌라는 제목이 4수, 佩劍歌라는 제목이 1수, 古劍行이 1수, 남명선생이 古劍을 가지고 있었다는 내용의 제목이 1수, 敬義刀라는 제목이 1수, 敬義劍銘이 1수이다. 이를 통해 당시까지 남명의 패검에 대해 통용되는 명칭이 없었으며, 이 시기에 비로소 敬義劍 또는 敬義刀라는 명칭이 생겨난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모두 경상우도 지역에 살며 남명학에 대해 익히 알고 있던 사람들이다. 남명선생고검가 9수의 내용을 분석해 작가의식과 시대정신을 파악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趙性胤은 이 칼을 보면서 持心의 心性修養을 중시하였고, 宋鎬文은 천하의 명검으로 평하면서 개인의 심성수양은 물론 사회적 정의를 이룩하는 도가 담긴 것으로 보았다. 韓愉는 남명의 학문이 人欲을 막고 天理를 보전한 것으로 보아 심성수양을 중시하면서도 이 칼이 태평성대를 이룩할 수 있는 칼로 보았다. 李敎宇는 경의검이 세상에 쓰이지 못한 점에 주목하여 지금이 이 칼을 써야 할 때라고 하였다. 曺兢燮은 이 칼의 녹을 제거하여 精彩를 발하게 해 혼매한 사람들을 깨우칠 수 있기를 바랐으며, 趙鎬來는 용의 울음소리로 상징되는 이 칼의 의미를 혼미한 정신을 일깨우고 克己復禮하는 용도로 보았으며, 河祐植도 경의검의 의미를 심성수양에 초점을 맞추어 노래했다. 安鼎呂는 남명의 劍術을 문인들의 行事를 통해 징험하면서 외적인 활용성에 더 비중을 두었고, 權道溶은 이 칼의 상징성을 심성수양에 두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보면, 조성윤·조긍섭·조호래·하우식·권도용은 주로 내적 심성수양에 초점을 맞추어 이 칼의 의미를 드러내었고, 송호문· 한유는 내적 심성수양과 외적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문제를 모두 거론하였으며, 이교우·안정려는 외적으로 사회정의를 이룩하는 활용성을 강조하였다. 도가 망하고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시대 상황 속에서 경상우도 士人들은 남명의 경의검을 보면서 내적인 심성수양을 통해 외적으로 사회적 정의를 이룩하고자 하는 의지를 새롭게 다짐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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