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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3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71 - 19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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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문학사에서 소외되었던 1930년대 소년시 발굴을 통해 소년시가 한국문학사에서 갖는 문학사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실증적인 자료가 요구되는 바, 1930년대 아동잡지 및 신문에 수록된 작품을 정리하고, 당시 소년문사들의 활동 및 소년시와 관련된 여러 담론을 살펴보았다. 소년시는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말까지 거의 15년여 동안 적지 않은 시기에 작가와 양적 결과물을 생산해 냈다. 당시 소년시를 창작했던 이들은 주로 보통학교 출신이 많았지만, 1920년 중반부터 동요를 투고했던 이들이 성장해 고보나 대학에 진학하면서 1930년대 창작층의 연령대가 상향된다. 또한 1930년대 소년시가 성장해 가면서 무명의 소년문사뿐만 아니라 기성작가 등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1930년대 소년시의 형식적 특징은 동요의 정형성을 탈피한 자유로운 형식을 취했다. 또한 가족을 호명하며 현실적 삶을 한탄하는 서간체 형식을 취한 시들이 많았다. 그리고 시의 길이가 장시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간체와 장시화 경향은 당시 소년들의 문학적 이념을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낭독성을 강조하면서 대중을 끌어들이려는 의도의 산물로 볼 수 있다. 한편 1930년대 소년시의 내용은 20년대와 달리 계급의식과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투쟁 및 개혁의지가 주를 이룬다. 특히 30년대 󰡔신소년󰡕, 󰡔별나라󰡕, 󰡔어린이󰡕잡지의 경우 프로문학의 경향이 절정에 이르면서 가난, 노동, 교육, 계급 갈등, 프롤레타리아 소년들의 기상 등의 주제가 부각되었다. 반면 기독교 잡지인 󰡔아이생활󰡕에 소년시를 발표한 황석우의 경우 이념적인 내용보다는 자연에 대한 묘사나 비유처럼 서정성이 강한 시를 발표했다. 신문의 경우도 계급의식 보다는 고향이나 벗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1930년대 소년시는 동요와의 길항 속에서도 그들의 목소리를 자유분방하게 표현했던 서정장르이다. 또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나라 잃은 그들의 아픔을 진솔하게 그려냈던 시대의 호소물들이다. 물론 1930년대 직설적인 토로와 아지 카프적인 성향, 도식성 등을 단점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시대의 목소리를 내며 일제의 폭력에 맞서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다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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