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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은 다양한 구성원이 거주하는 주거공간이며 24시간 전일 활용이 되는 옥외공간을 중심으로 공영영역이 구성된다. 이러한 공용공간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외부공간을 밝혀주는 조명시설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야간시간에 각종 범죄가 주거지역까지 빈번하게 발생되는 현시점에서 적절한 야간 빛 환경은 중요한 구성요소로 취급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야외조명 환경에 대한 국가차원의 기준이 전무하며 주민들의 인식과 필요사항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신축된 서울시내의 공동주택단지의 조명환경에 대한 실태조사와 주민들의 인식조사를 통해 옥외 조명환경에 대한 고찰을 하였다. 그 결과 가로등이 설치된 보행로의 조도값이 6.1lx에서 120lx까지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국산업규격의 옥외시설의 통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주민들의 조도의 밝기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일부단지에서는 어둡다는 비율이 35%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야간조명 환경에 대한 기준 마련 및 행정적 검증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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