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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소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日本文化硏究 第76輯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127 - 155 (29page)
DOI
10.18075/jcs..76.2020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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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근대 시기 일본의 초·중등 국정 지리교과서가 전시기(戰時期)라는 특수한 정치적 상황에서 세계관의 재정립을 위해 아시아와 서구지역들에 관해 제시한 서술태도와 관점을 고찰하였다. 국정 지리교과서를 통해 새롭게 정립된 세계관의 특징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대동아에 대해서는 지리적 문화적으로 세계의 중심이며 세계 문명의 발원지라는 아시아 중심주의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이 지도해 나갈 대동아를 세계의 중심으로 격상하고, 그 정점에 일본을 둠으로써 탈구입아를 시도하고 있다. 두 번째, 서구국가에 대해서는 적국으로 상정한 영국 미국과 우방국인 독일 이탈리아에 관해 대조적인 관점에서 인식을 재정립하고 있다. 영국 미국에 대해서는 식민지 원주민과 유색인종을 배척 박해하는 민족적 기질의 이중성을 강조하고 대동아지역에 대한 부당한 야망을 드러내는 세계평화의 교란자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독일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일본과 유사한 정치 사회 지리적 상황과 환경에 놓여있으며, 특히, 독일과는 세계 신질서 건설의 뜻을 공유한다는 점을 부각하여 영원한 우방, 동맹국이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의 재정립은 국가적 운명이 달려있는 전쟁 수행에 필요한 국민정신 형성을 위해 요구되었으며, 이 과정에 군부, 교육행정가, 지리교육자들이 동원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서론
제1장 근대 일본의 세계관과 변모 양상
제2장 전시체제 하의 지리교육
제3장 지리교과서를 통한 세계관의 재정립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日本語抄録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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