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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선주 (제주대학교) 송은경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남아시아연구 남아시아연구 제26권 제3호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63 - 84 (22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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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인도와 한국의 민족주의가 어떻게 델리 시크 대학살과 제주 4.3이라는 국가폭력 사례를 정당화하는 요소로 적용되는지에 대해 주목하였다. 민족주의는 18세기 서양 근대에서 발생한 개념으로, 서구에서는 근대국가 건설의 주요 요소로 평가받았다. 반면 피식민지 국가들은 민족주의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운동을 전개하는 저항단위로서의 민족을 만들어 냈다. 당시 인도와 한국 역시 각각 영국과 일본의 종속에서 벗어나고자 하였고, 공통적으로 민족주의를 타인의 지배에 저항하는 도구로써 활용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형성된 민족주의가 독립 이후 어떻게 국가폭력을 정당화하는 명목으로 적용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이 글에서는 양국 모두 민족주의가 식민지 탈피 이후 건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정권의 정당성을 확립하는 체제 지배 이데올로기로 활용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논지를 전개하고자 하였다.
국가폭력은 국가가 주도하거나 묵인·동조·진압하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이다. 본고에서 사례로 제시한 델리 시크 대학살의 경우 인도국민회의가 시크의 희생을 통해 정치공동체를 확립하고자 학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점에서 국가폭력으로 볼 수 있다. 제주 4.3 역시 미군정과 이승만 정부가 사건의 발단부터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이들을 반정부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무력으로 진압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동일한 맥락을 보인다. 두 사건은 모두 정치적 의도에 따라 국가폭력이 이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은폐하는 동시에 종교와 반공이라는 민족주의적 구심점을 통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자 한 것이다. 물론 두 사건은 양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학살이 진행되는 과정과 피해 집단의 특성도 다르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지닌다. 그러나 두 사례를 통해, 양국이 국가폭력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제시하였던 ‘민족’의 범위가 정치적 의도에 의해 규정되었고, 이를 벗어나려는 집단에게 행사한 폭력에 대해 민족주의적 차원에서 정당화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민족주의와 국가폭력의 역사·이론적 배경
Ⅲ. 델리 시크 대학살과 민족주의적 접근
Ⅳ. 제주 4.3과 민족주의적 접근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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