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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청 이광호 (공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학회 어문학 語文學 第150輯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63 - 87 (25page)
DOI
10.37967/emh.2020.12.15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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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訓蒙字會』 예산본을 중심으로 동일 자석어의 한자가 가진 의미 차이와 시대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訓蒙字會』 에는 한 개의 자석어에 여러 개의 한자가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호한 의미 영역을 형성한다. 본고에서의 ‘水類’는 따로 구분된 명칭이 아니지만 ‘地理’ 항목에서 물과 관련 있는 요소에 한정하여 이를 ‘水類’로 분류하여 다루었다. 『訓蒙字會』 에 나타나는 자석어 중 본고의 ‘水類’에서 다룬 동일 자석어 항목은 ‘여흘’, ‘믓결’ 그리고 ‘밀믈’이다. ‘여흘’은 한자 ‘灘’과 ‘瀨’에 함께 대응한다. 그러나 ‘灘’은 주로 정적인 물체나 공간을 가리킨다. 반면에 ‘瀨’는 동적인 유수를 가리킨다. ‘믓결’은 한자 ‘波’, ‘浪’, ‘濤’, ‘瀾’에 포괄적으로 나타난다. 이 중에서 ‘波’가 가장 기본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면서 2음절 단어를 형성하기도 한다. ‘밀믈’은 16세기에 한자 ‘潮’와 ‘汐’을 포함한다. 보통 낮의 조수가 ‘潮’이고 밤의 조수가 ‘汐’이다. 이후 ‘밀믈’이 ‘潮’에만 해당하고 ‘汐’이 대부분 ‘석수’, ‘썰물’등으로 나타난다.『訓蒙字會』 ‘地理’에서 물과 관련된 의미로 나타나는 고유어 자석어에 해당하는 한자는 16세기에 더욱 많아지면서 해당 자석어의 의미 확대 현상이 두드러지고, 20세기로 넘어가면 의미축소나 사어화 현상이 많아진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자석어의 의미 분화
3. 자석어의 의미 확장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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