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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연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9집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41 - 77 (37page)
DOI
10.20864/skl.2021.1.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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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18세기 사족(士族) 소설 <완월회맹연>에 나타난 유·도 쟁론을 통해 국문장편소설 속 사상 담론의 일면을 고찰하는 데 있다. 여성이 창작한 작품으로 알려진 <완월회맹연>은 작가, 향유층, 작품의 주동인물이 역사적 명문 사족이고, 주제의식에서 유교적 도덕관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유교적 도덕관을 주제로 한 다수의 소설은 도교적 인물의 가계와 내력을 생략하고 단순한 악인으로 그리며, 도교적 특징 또한 도술 등 소재 차원에서 다룬다. 이와 달리 <완월회맹연>은 도교의 핵심 인물을 사족의 후손으로 설정하고, 도교로 전향한 내력을 서술하며 주동인물과 진지하게 ‘큰 도 논쟁’을 펼치도록 설정한 점에서 특징적이다. 신분적, 혈통적 수준에서 대등한 지위에 있는 주동인물과 반동인물 사이의 유·도 간의 ‘큰 도’ 논쟁은 일방적 훈계가 아닌 쟁론의 성격을 지닌다.
<완월회맹연>의 ‘유·도 쟁론’은 국문장편소설이 허구와 오락을 넘어, 부분적으로나마 ‘사상 소설’적 성격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17~18세기 유학자들 사이에 있었던 도교에 대한 논쟁적 담론의 상황을 반영한다. 또한 이 작품의 작가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완월회맹연>의 ‘유·도 쟁론’은 18세기 사족 여성이 유교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사상에 대해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서사적으로 개진할 수 있었던 환경과 지적 수준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그런 점에서 <완월회맹연>의 유·도 쟁론은 여성 창작·향유 소설의 진지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확보하게 한다. 또한 소설이 ‘허구’라는 틀을 빌리지만 궁극적으로 ‘진실’을 말한다는 점에서, 소설이 수용한 진실은 역사가 기록한 사실보다 더 정확히 그 시대의 진면목을 증언할 수 있음을 다시금 환기시킨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시작하며
Ⅱ. <완월회맹연>의 도사들 : 유교사족(儒敎士族)과 항원군웅(抗元群雄)의 후예
Ⅲ. <완월회맹연> 속 도문(道門)과 유문(儒門)의 논도(論道)
Ⅳ. 사족(士族) 소설에 나타난 유(儒)·도(道) 쟁론의 의미
Ⅴ.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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