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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태헌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82호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139 - 174 (36page)
DOI
10.21490/jskh.2021.2.8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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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를 침략한 일본 육군은 세계 최초의 해저철도터널인 간몬(下關~門司)터널 건설을 밀어붙여 착공 계획을 확정하자마자 1935년 7월, 철도성과 내무성을 통해 ‘조선해협터널’ 계획안을 발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기술수준, 재정적 뒷받침, 일본철도망과의 연결방법 등 구체성이 결여된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었고, 일본철도망과의 궤간차이조차 고려하지 않은 미숙한 발상이었다. 1939년에 일본 혼슈 지역의 광궤(표준궤) 신간선 부설 계획과 조선해협터널을 연계시킨다는 구상이 제시되었지만 이후 다시 큐슈 지역의 협궤철도망을 연결역으로 설정하는 혼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報國언론은 이 계획이 곧 이뤄질 것처럼 반복선전하면서 ‘현실’로 만들어 일본에서 시작되는 ‘興亞’교통망을 찬양했다. 어쩔 수 없이 계획의 실현 불가능함이 노출되자 선전 소재로서 페이퍼 계획의 용도가 폐기(1942년 중단)될 때까지는 성사시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정신승리를 강조했다. 부실한 지질조사만 간헐적으로 진행되면서 페이퍼 계획상 터널입・출구가 수시로 바뀌는 동안 곳곳에서 일어난 입・출구 유치 운동은 해당 지역은 물론 독자들에게 침략전쟁에 빠져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터널계획은 일본이 침략전쟁에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비춰졌던 전시체제 초기에 ‘과학일본’의 ‘웅대한 힘’을 과시하는 몽환의 정치 선전 소재로 기능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조선해협터널안 급조, 報國언론의 ‘興亞’교통망 찬양
3. 몽환에서 정신승리로, 선전용도로서 페이퍼계획 폐기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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